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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공포] 나이지리아 에볼라 '종료' 선언에 대응법 관심

기사입력 : 2014년10월21일 00:22

최종수정 : 2014년10월21일 07:56

최근 42일간 추가 감염자 발생 없어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최대 국가인 나이지리아에 에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했다. 

최근 아프리카 지역을 넘어 미국과 스페인 등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이지리아는 추가 에볼라 감염자 발생을 막아내는 데 성공해 이들의 대응 방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20일(현지시각) WHO는 지난 42일간 나이지리아에서 추가 에볼라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아 전염이 없는 상태라며 다른 나라들 역시 나이지리아의 대처법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WHO는 "감염이 종료됐다"며 "이는 에볼라를 퇴치할 수 있음을 시사한 훌륭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지난 7월 당시 WHO는 210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라고스에서 에볼라 발병이 확인되면서 악몽같은 시나리오에 큰 우려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WHO와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등 국제적 지원을 받는 가운데 감염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1000여명의 사람들에 대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이어오면서 철저한 관리 체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WHO는 나이지리아가 에볼라 발병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지만 주변 국가들로부터 확산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4500명 이상으로 감염자 규모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WHO는 지난 17일에도 세네갈이 최근 42일간 에볼라 감염자가 없는 상태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며 발병 종료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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