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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생각하는 사회 - '과시적소비'부터 '부유세'까지

기사입력 : 2014년10월20일 14:58

최종수정 : 2014년10월20일 14:58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질문들‥'사회를 만나는 철학강의'

[뉴스핌=김선엽 기자] ‘과시적 소비는 비난 받아야 하는 것일까’, ‘매춘은 처벌의 대상인가’, ‘마리화나 규제는 정당한가’

우리는 TV나 신문 기사를 보면서 때때로 당연해 보이는 것들에 대해 언뜻언뜻 의문을 가질 때가 있다. 그리고 그 ‘왜’라는 질문은 종종 우리를 불편하게 만든다. 당연하게 여기던 도덕과 관행에 대한 도전은 우리의 생각에 혼란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우리의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여러 질문들은 오래 전부터 논쟁의 대상이었던 것이 많다.

시대의 변화와 사유의 변천에 따라 때론 'Yes'가, 때론 'No'가 사회적 정답으로 채택됐다.

이 책은 안락사, 낙태, 마약, 동성 결혼, 사형제도, 매춘, 부유세, 과시적 소비까지, 현대사회에서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여덟 가지 사회 문제를 철학자의 시선으로 꼼꼼히 따져본다.

각 장마다 앞부분에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운 사례를 제시한 다음, 세계 각국의 제도적인 실태와 역사적인 배경을 요약함으로써 문제를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여기에 더해서 풍부한 이론적인 배경과 명쾌하고 논리적인 설명을 통해서 단순히 찬성과 반대의 수준을 넘어서 철학과 현실이 만나는 지적인 세계로 독자들을 이끈다.

오늘날 가장 논쟁적인 주제에 현대 정치철학이 어떤 대답을 내놓고 있는지, 그리고 현대 정치철학의 최신 트렌드는 무엇인지를 접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강점이다.

지은이 장의관은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장의관 지음 | 미지북스 | 316쪽 | 1만5000원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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