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8일 연속 매도에 1930선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반면 전날 4% 가까이 급락한 코스닥은 1%대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대비 2.04포인트, 0.11% 오른 1929.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0.32% 오른 1933.45로 거래를 개시한 코스피는 장중 1939선을 터치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927억원 어치를 내던졌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508억원, 27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연기금은 52억원 매수 스탠스를 보여줬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수로 총 150억원의 매수 우위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유럽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에다 중국경기에 대한 불안감 등에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코스피 바닥을 1910선으로 보고 그 이하는 과매도 국면"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했다. 운송장비, 통신 등이 1~3%대 내렸지만 증권, 은행, 전기전자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모습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상승했지만 한국전력, 현대차는 내렸다. 삼성전자는 사흘만에 종가기준으로 110만원선을 회복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9.75포인트, 1.82% 오른 544.06을 기록했다. 기관이 18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는데 시총 상위주로는 다음이 8.33% 올랐고 셀트리온, 파라다이스도 4%대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