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지상파의 간접광고 합법화 이후, 방송 3사의 간접 광고 매출액이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장병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1월 간접광고 도입 이후, 지난 8월까지 지상파 3사 간접광고 매출액이 총 1000억원을 넘어섰다.
지상파 3사 중에서 SBS가 440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MBS는 385억원, KBS는 25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장 의원은 "간접광고의 증가는 방송이 상업화되고 공익성을 상실해 시청자의 시청권 훼손 우려가 있기에 현재 간접광고 제도의 점검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업비밀이라는 종편의 자료 미제출 사유를 방통위가 정당한 사유로 인정한 것은 종편에 대한 봐주기 행태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지난해 간접광고 총 매출액은 336억3000만원으로 지난 2010년 29억8000만원 대비 1028.5% 급증했으며 올해 8월까지 매출액은 272억9000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