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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맨프럼어스' 존올드맨役 여현수-문종원-박해수 3人3色 매력 기대

기사입력 : 2014년10월13일 20:22

최종수정 : 2014년10월13일 20:22

13일 오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연극 ‘맨프럼어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드림컴퍼니]
[뉴스핌=장윤원 기자] 배우 여현수 문종원 박해수 3인이 연극 ‘맨프럼어스’의 주인공 존 올드맨 역으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유니플렉스에서 연극 ‘맨 프럼 어스(Man From Us)’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존 올드맨 역을 맡은 여현수, 문종원, 박해수를 비롯 이원종, 김재건, 최용민, 정규수, 서이숙, 이영숙 등이 참석했다.
 
연극 ‘맨프럼어스’는 지난 2007년 개봉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인공 존 올드맨이 동료 교수들과의 송별연 자리에서 스스로를 1만4000년 전부터 살아온 사람이라고 밝히면서 시작된다. 신념이 강한 동료들에게 논리정연한 반론을 펼치는 주인공이 자신의 불멸을 납득시키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상식을 뒤집는다. 
 
최근 KBS ‘엄마의 탄생’을 통해 다정한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여현수는 ‘맨프럼어스’로 처음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여현수는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연극은 처음인데, 아직 무대에 올라보지 않아 어떤 느낌일지는 감히 상상이 잘 안 간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을 하면서 제가 몰랐던 게 참 많았다고 느꼈다.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 작업이 행복하다. 앞으로도 계속 연극을 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역할은 문종원은 최근 출연한 ‘블러드브라더스’를 비롯해 ‘맨오브라만차’, ‘노트르담 드 파리’, ‘레미제라블’, ‘아이다’ 등 다양한 뮤지컬 작품서 활동해 왔다. “연극계를 지켜주시는 기둥 같은 선생님들과 함께 한다는 것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문종원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현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서 공연되는 연극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배우 박해수는 “존 올드맨 역을 맡아 어떤 주장을 하기 보단 기억을 생생하게 끄집어내는 작업을 할 것이다. 기억을 정확히 묘사하고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리는 부분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고 연습을 앞둔 속내를 드러내는 한편,  “연극 교과서에서만 바라봤던 선생님,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됐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들 세 배우가 보여 줄 주인공 존 올드맨의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연극 ‘맨프럼어스’는 오는 11월7일부터 2015년 2월22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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