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세원셀론텍(대표이사 장정호 회장)이 독일의 의료기기 회사 메드셀렉트(MEDselekt)와 연골조직 수복(재생)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카티필(CartiFill, (연골)조직수복용 생체재료)’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드셀렉트는 독일 뮌헨 소재의 의료기기 수입유통 전문회사로, 독일병원협회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며 독일지역 내 광범위한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출계약은 유럽시장에서 ‘카티필’을 접한 뒤, ‘카티필’의 제품력 및 시장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해온 메드셀렉트가 세원셀론텍 재생의료사업(RMS: Regenerative Medical System)의 유럽지역 거점(RMS INNOVATIONS UK)을 통해 정식 공급요청을 해옴에 따라 성사된 것이다.
이로써 세원셀론텍은 최소발주수량(MOQ) 보장기준 약 117만유로(한화 약 16억원) 규모의 ‘카티필’을 2015년까지 공급하게 된다.
‘카티필’은 결손 또는 손상된 연골조직을 원상태로 수복 및 재건하기 위해 사용되는 조직수복용 생체재료로 고순도의 바이오콜라겐(RMS BioCollagen) (참고 1)과 피브린(Fibrin) 등을 혼합한 생체적합물질을 이용, 기존 연골결손 치료방법의 단점(고가의 치료비와 절개로 인한 수술부담 등)을 해소한 간편하고 효과적인 시술이 특징이다.
서동삼 상무(세원셀론텍 RMS본부)는 “독일지역에 선공급된 ‘카티필’에 대해 이미 2명의 현지 연골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을 완료한 가운데, 환자와 의료진(Decker Hospital, Dr.Tewe)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이오콜라겐 원료의 뛰어난 생체적합성 및 조직재생력, 그리고 주사제를 이용한 간편한 시술기법을 통해 다양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도모할 수 있는 유효성 및 효율성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연골조직 재생이 가능한 첨단 치료재료(의료기기), ‘카티필’에 대해 의료선진국인 독일 현지에서도 ‘놀랍고 새롭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독일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이미 10여개국에 공급 중인 ‘카티필’이 지속적으로 꾸준히, 보다 규모성 있게 세계 재생의료시장을 넓혀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덧붙얐다.
‘카티필’은 현재 영국을 비롯한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멕시코 등 남미지역에 공급되어 현지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골조직 재생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