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진 연출 프로필사진 [사진=LG아트센터] |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보이첵’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및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윤호진 연출은 “저는 뮤지컬이 아닌 연극으로 처음 연출을 시작했다. ‘보이첵’은 연출을 시작할 때부터 한번쯤 해보고 싶었던 작품이다. 강렬한 소재, 단순한 것 같지만 인생의 깊이가 담긴 내용이 있다”고 ‘보이첵’의 매릭을 설명했다.
윤 연출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가 있는 작품”이라 강조하며 “순수한 사랑과 애절한 아픔이 잘 녹아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연출은 “처음 글로벌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어떤 소재를 할까 고민했을 때, ‘보이첵’ 정도면 전세계 어디에서나 사랑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이 작품을 선정했다”면서 “보이첵과 마리의 아픔이 대사보다 음악으로 전달하면 더 호소력 있게 전달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게오르그 뷔히너의 동명의 희곡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영국의 언더그라운드 밴드 싱잉 로인스(Singing Loins)가 극본과 작곡을 담당했다. 독일의 천재 작가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 ‘보이첵’은 연극, 무용, 오페라 등 여러 장르로 다양하게 해석돼 공연됐지만 뮤지컬로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11월8일까지 LG아트센터 공연.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