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개관 100주년을 맞아 ‘오스피스 드 본(Hospice de Beaun)’ 자선 경매로 구입한 세 종류 와인 100세트를 한정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가격은 한 세트에 100만원(세금, 봉사료 포함)이다. 또 써클에서는 31일까지 ‘100주년 칵테일 프로모션(100th Anniversary Cocktail)’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이 100주년 와인으로 선정한 ‘오스피브 드 본’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매년 11월 3번째 일요일에 진행하는 유서 깊은 자선 와인 경매 행사로 45개 빈야드가 참가하며 수익금은 자선 병원을 운영하는데 기부된다.
100주년 와인을 선정한 이준행 소믈리에는 “좋은 와인은 많다. 그러나 100년 호텔이자 최상의 서비스, 최고의 인재, 최선의 경영을 자랑하는 조선호텔과 어울릴 만한 독보적인 와인을 선정하고자 했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였고 국제 자선 행사를 통해 사회 환원을 한다는데 있어 의미 있는 와인이다.‘라고 밝혔다.
이렇게 고심 끝에 선정된 조선호텔 100주년 와인은 짙은 붉은 색상을 내며 긴 여운을 남기는 ‘쿠베 독튀에르 페스트 코르톤 그랑 크루 루즈 2011(Cuvee Docteur Peste Corton Grand Cru Rouge 2011), 타닌 성분이 많아 강한 특징을 가지는 ‘쿠베 시로 쇼드론 본 프리미에 크루 루즈 2011(Cuvee cyrot-Chaudron Beaune 1er Cru Rouge 2011) 그리고 화이트 와인으로 매력적인 부케를 선사하는 ‘쿠베 구로 뫼르소 2011(Cuvee Goureau Meursault 2011)’다.
‘오스피스 드 본’ 와인에는 구매자 고유 레이블이 붙여지는데 조선호텔이 최초로 기업체 이름을 와인에 붙이게 되었다. 또한 ‘100주년 기념(Pour 100th Anniversary)’ 레이블은 이 세 와인이 유일무이하다.
100주년 칵테일을 기획한 써클의 김대욱 바텐더는 “100주년이라는 전통성을 표현하고자 새로운 칵테일을 재창조하기보다 클래식 칵테일에 트위스트를 주었다. 100년 전 뉴올리언즈에서 만들어진 ‘라모스 진 피즈’는 그 전통성과 백색이 숫자 백을 나타내기도 하여 100주년 칵테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