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 쿠퍼맨도 "애플 주식 30% 언더밸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한 칼 아이칸이 애플을 향해 다시 한 번 자사주 매입 확대를 주문하고 나섰다.
전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서한을 '예고'했던 그는 애플의 추가 성장 여력에 강한 확신을 드러내며 주주들의 이익을 확대하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사진=AP/뉴시스> |
그는 "현재 애들의 주가가 심각하게 저평가 돼 있다"며 "시장이 애플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크게 저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칸은 애플이 1330억달러 가량의 현금을 이용해 자사주 공개 매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이칸은 향후 수년간 애플의 실적 성장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하며 2015회계연도에 애플의 주당 순익은 44% 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그는 "현재 자사주를 더 많이 매입하는 것은 향후 실적 개선에 따른 주주들의 이익을 확대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애플의 또다른 주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레온 쿠퍼맨 역시 애플의 주가가 20% 가량 저평가돼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메가 어드바이저스의 설립자인 쿠퍼맨은 애플의 주식 120만주 가량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