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게 고마운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뉴스핌=대중문화부] '눈물나게 고마운 사진'의 주인공 누나가 네티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월22일 용인시 제일초등학교 가을 운동회에서 6학년 2반 심윤섭, 양세찬, 오승찬, 이재홍 군은 달리기 1등을 경쟁하는 대신 연골무형성증을 앓는 친구 김기국 군과 손을 잡고 함께 달렸다.
이날 운동회에 참석했던 한 학부모는 이 모습을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이후 네티즌들의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자 김기국 군의 큰누나는 댓글을 통해 동생의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기국 군의 누나는 "제 동생은 연골무형성증으로 지체장애6급"이라며 "동생에게 매년 상처가 되는 날이 생긴다. 바로 가을 운동회, 특히 달리기"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학년이 높아질수록 친구들과 격차가 점점 더 벌어졌다. 한 번은 운동회 당일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해 마음이 아팠다"며 "올해 6학년 운동회 때는 같은 조 친구들이 뒤에 있는 동생에게 모두 달려와 손을 잡고 일렬로 결승선을 넘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정말 눈물나게 고마운 사진입니다.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뭉클하네요" "1등도 꼴찌도 없는 눈물나게 고마운 사진" "눈물나게 고마운 사진 덕에 모처럼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