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풋볼리그(NFL) 잭슨빌 재규어스의 마스코스 잭슨 데 빌이 5일(현지시간) 상대팀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조롱하고 있다. 재규어스가 6일 구단 마스코트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내용을 담은 배너를 들고 상대팀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조롱한 것을 정식 사과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뉴시스/CBS 스포츠닷컴] |
재규어스 구단주 마크 램핑은 이날 재규어스는 사전에 이 '에볼라 배너'에 대해 몰랐으며 이 문제를 내부적으로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재규어스의 마스코트 '잭슨 데 빌(Jaxson de Ville)'은 전날 열린 경기에서 상대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유명한 노란색 수건인 ‘트러블 타월’을 1장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손수 제작한 ‘타월이 에볼라를 옮긴다(TOWELS CARRY EBOLA)’라는 배너를 들어 논란이 됐다.
구단주 램핑은 “잭슨 데 빌이 특히 홈경기에서 자신의 캐릭터인 순발력과 유머가 있는 행동을 보여 준다”며 “20시즌 넘게 잭슨 데 빌 마스코트를 분한 사람이 당시 경기에서 현명하지 못한 판단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구단은 에볼라 배너로 인해 누군가 기분이 나빴다면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경기에서 잭슨 데 빌 마스코트를 한 커티스 드보락은 1996년부터 이 구단의 마스코트로 일해왔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