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건명 ‘그날들’ 캐릭터포스터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한 연습실에서 뮤지컬 ‘그날들’ 연습실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뮤지컬 배우 이건명은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연습하고 있다”면서 작품에 참여하는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작년 초연 당시 최재웅과 강태을의 ‘그날들’ 무대를 관람했다는 이건명은 “객석에 앉은 제 입이 달싹거리더라.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좋아했지만 일찍 세상을 떠나신 고 김광석씨의 노래를 뮤지컬 노래로 불린다는 게 감회가 새로웠다”면서 “‘굉장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뮤지컬을 보는 두 시간 내내 온몸을 가득 채웠다”고 초연 관람 당시 속내를 밝혔다.
이어 이건명은 “앵콜 공연을 할 때 내게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 기회가 와서 넙죽 제안을 받아들였다. 잘한 선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연의 경우, 초연을 답습하길 바라는 공연 팀도 없지 않다. 하지만 ‘그날들’은 장유정 연출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마음으로 작업 중이다. 저는 재연을 한다는 생각보단 초연을 하는 기분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연습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건명은 “이런 기분으로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에 보셨던 분들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듯하다”면서 “새로운 장면도 가미될 것 같다. 어쩌면 새로운 넘버가 추가될 수도 있다”고 말해 2014 뮤지컬 ‘그날들’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 ‘그날들’ 연습실 현장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배우 이건명을 비롯해 유준상, 최재웅, 강태을, 김승대, 지창욱, 오종혁, 규현, 김지현, 신다은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 개막.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