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최재웅 ‘그날들’ 캐릭터 포스터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지난해 초연서 무영 역으로 출연했던 최재웅은 오는 2014년 공연에서 정학 역으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연습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재웅은 이와 관련한 속내을 밝혔다.
이날 최재웅은 “작년 무영 역이었다 올해는 정학 역이 됐는데, 장단점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재웅은 “먼저 단점은 (역할이)헷갈린다는 점”이라며 “연습할 때 정학이 나가야 할 부분에 안 나가거나, 무영이 나갈 때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장점으로는 대사가 더 잘 이해되는 점을 꼽았다. 그는 “작년에 제가 들었던 말을 이번엔 직접 하고, 제가 듣고 있는 말은 작년에 제가 했던 말이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연기를 하기 위해선 말의 이해가 선행돼야 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는 듯하다”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재웅은 “재미있게 연습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지만, 열심히 운동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본공연의 기대를 높였다.
뮤지컬 ‘그날들’은 故김광석의 노래들로 꾸며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지난해 초연 당시 익숙한 음악, ‘정학’ ‘무영’ ‘그녀’ 세 남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전개로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2014년 재연하는 뮤지컬 ‘그날들’은 오는 10월21일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