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엔저 공습] 달러 강세·엔화 약세에 외환당국 '딜레마'

기사입력 : 2014년10월02일 15:55

최종수정 : 2014년10월02일 17: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환율전쟁에 마땅한 무기 없어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달러 초강세와 엔화 약세 사이에서 외환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및 조기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이탈이 가속화 되며 코스피가 2000선이 붕괴되는 등 약세다. 한편으로는 아베노믹스로 인한 엔화 약세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이 약화되며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중대한 국면에서 정작 외환정책 당국은 뾰족한 묘책이 없어 딜레마에 빠져있다.
 
2일 코스피는 전일 2000선이 붕괴된 이후 1990선에서 마감한 뒤 더 떨어져 1970선에서 마감했다.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를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달러당 엔화는 지난 1일 2008년 8월 이후 6년만에 장중 110엔을 넘어섰고 100엔달 원화값도 800원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문제는 달러 대비 엔화가치의 하락이 원화보다 훨씬 가파르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이 일본에 비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원/엔 환율이 1% 하락하면 우리나라의 총수출이 0.9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외환당국이 엔화에 개입하기도 어렵다. 굳이 엔화에 개입하려면 원-달러에 개입해야 하는데 안 그래도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마저도 어렵다.

정부 관계자는 "환율은 시장에 맡겨져 있고 급격한 쏠림현상은 예의주시한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엔화도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축통화인데 엔저 대책이라는 게 어렵다"고 밝혔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엔저 대책이 아닌 활용책으로 기업들이 일본제 기계나 장치 및 공장 설비 등 고정자본을 수입해 설비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환율정책으로는 마땅한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민간 연구소 관계자는 "최경환 부총리는 원화가치 하락을 용인하고 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고 원/엔 환율에는 외환당국이 딱히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이 클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