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메뉴 다시 부활…다양한 기기서 사용 가능
[뉴스핌=주명호 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 운영체제(OS)인 '윈도10' 출시 계획을 밝혔다. '윈도9'을 건너뛴 '윈도10'은 과거 전통적인 윈도의 모습을 다시금 되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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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공개한 윈도10 구동 화면. [출처 : MS] |
MS는 30일(현지시각)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윈도10'을 내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개발자와 PC전문가들을 위해 초기 버전의 다운로드가 내일부터 제공되지만 최종 완성 형태는 내년 중반 쯤에야 공개될 예정이다. 소비자 관련 기능에 대한 세부 사항은 내년 초 발표한다.
이날 일부 공개된 '윈도10'의 특징으로는 우선 '윈도8'에서 사라졌던 '시작메뉴'가 다시 생겼다는 점이다. 다양한 앱 관리를 위한 멀티태스킹 기능도 강화됐다.
'윈도8'의 문제점이었던 노트북, 및 데스크톱 혼용 부분도 개선됐다. 이전 버전과 달리 '윈도10'은 태블릿과 노트북, 데스크톱, 스마트폰, X박스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테리 마이어슨 MS 수석부사장은 '윈도10'에 대해 "MS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운영체제이자 기업 사용자들을 위한 최고의 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윈도8'이 기업 사용자들로부터 외면 받아온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포레스터리서치에 따르면 '윈도8'을 설치한 PC를 제공하는 기업은 전체의 20%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여전히 '윈도7'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