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흥국증권은 1일 대한유화에 대해 우호적 환율과 납사 투입가 하락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이동욱 흥국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우호적 환율 영향 및 납사 투입가 하락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0% 증가한 1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유화는 일부 기초유분을 제외하면 방향족 비중이 낮은데다, 올레핀·폴리올레핀에 집중된 제품구조가 현재 에틸렌 시황 호조에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대한유화는 수익 확대를 위해 현재 전략적으로 OCU(Olefins Conversion Unit) 등의 가동률을 줄이고, 마진율이 높은 에틸렌의 외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체 경쟁력 외에도 대한유화는 타 업체의 가동률 감소 등으로 인한 반사이익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석유화학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쟁 NCC인 여천 NCC의 정기보수와 LG화학 용량 증대에 따른 가동정지로 인해 대한유화와 롯데케미칼이 그 반사이익을 향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