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9월 수출 477억달러 6.8%↑…34억달러 무역흑자(종합)

기사입력 : 2014년10월01일 10:00

최종수정 : 2014년10월01일 10:13

수입 443억달러 8.0%↑…32개월 연속 흑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 9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대비 5개월 만에 최대의 증가폭을 기록하며 성장성을 다시 회복했다. 수입도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6.8% 증가한 476억 9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전년대비 8.0% 늘어난 443억 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올 들어 최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33억 61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32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8월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9월에는 조업일수가 하루 늘어나고 주요 품목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한달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일평균수출액도 22억 7000만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도표 참조).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수출이 전년대비 6.8% 증가한 것은 지난 4월 8.9% 늘어난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우선 수출은 컴퓨터와 철강, 일반기계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미국과 중국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철강과 일반기계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액정디바이스와 컴퓨터도 증가세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는 아이폰6 출시로 수출이 3.9% 감소했으며, 자동차는 업계 파업으로 인한 수출 차질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6.9%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으로의 수출이 석유화학,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로 6.5% 늘면서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EU 수출은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일본은 수출 감소세가 다소 둔화됐다.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8% 늘었다. 이는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던 7월(5.8%)보다 증가폭이 더욱 커진 것이다.

원자재는 원유 수입이 감소한 반면 철강·석유제품·가스·석탄 수입은 증가했으며, 자본재는 반도체 제조장비와 선박용부품, 무선통신기기부품 등의 수입이 증가했 소비재는 자동차의 수입증가세가 지속됐다.

정부는 미국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고, 최근 4개월간 감소했던 중국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경제의 느린 회복, 엔화약세 등 불안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면서도 "4분기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현재의 수출입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사상최대 무역규모 및 수출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