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텍스프리, 상반기 영업익 26억...전년비 227% 성장
[뉴스핌=홍승훈 기자] 하이쎌이 자회사 실적호조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쎌은 29일 오후 1시48분 현재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1250원까지 급등했다. 키움증권 등으로 개인들의 매수세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급등은 하이쎌의 자회사인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의 상반기 실적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사측은 상반기실적을 자체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27%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GTF가 지난 한 해에 기록한 영업이익 25억원을 상반기에 이미 넘어선 것.
하이쎌 관계자는 "GTF의 가파른 성장세는 외국인 관광객 수의 증가, 특히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라 이미 예견된 것"이라며 "연결실적으로 인식되는 3분기 이후부터는 인수에 따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발표된 관광산업 육성방안을 비롯해 정부 주도의 우호적인 정책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가 꾸준한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0년 187만명에서 작년에는 432만명을 기록해 2배이상 급증했다"며 "아시안게임, 국경절 연휴 등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와 함께 하반기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이쎌이 지난 7월 인수한 GTF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사후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에 대해 내국세인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환급해주는 국내 텍스리펀드 1위 업체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및 텍스리펀드 이용률 증가와 함께 매년 실적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