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오는 10월 말 가자지구의 영구적인 휴전을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23일(현지시각)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협상단 고위 관계자인 에자트 알레셰크는 페이스북을 통해 "(휴전 등에 관한) 간접 협상을 끝냈다"며 "10월 마지막 주 회담을 시작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협상단은 이날 카이로에서 이집트의 중재로 열린 간접 회담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협상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6월 서안에서 이스라엘 소년 3명을 살해한 혐의로 팔레스타인 용의자 2명을 사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협상단은 회담 후 카이로를 떠났지만, 팔레스타인 협상단은 이번 주 카이로에 남아 내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 핵심 정파인 하마스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이 이끄는 파타는 가자 통치 주체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