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4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 검토를 거쳐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그간의 추진성과를 종합적으로 정리 및 발표했다.
이번 성과발표는 지난해 7월 미래부-대전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에 대한 축소, 지연 우려가 계속 제기돼 만들어진 자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에 대한 그간의 추진성과를 종합 정리해 과학벨트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부의 육성의지를 분명히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은 신동, 둔곡지구 개발, 도룡지구 개발 및 엑스포과학공원 철거,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건립, 중이온가속기 구축 등 4대 분야로 구성됐다.
신동, 둔곡지구의 경우 그간 관계부처(기재부, 국토부, 환경부 등)·대전광역시·지역주민·외부전문가(중앙도시계획위)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적극 수렴·조정하고, 복잡한 법적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중앙부처 차원의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도룡지구 개발 및 엑스포과학공원은 과학벨트 도룡지구(IBS 본원), 사이언스센터 등을 통한 '첨단 과학문화 테마공원'으로 재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래부와 대전시는 신규시설 입주구역 철거를 위해 관계부처, 대전마케팅공사 등과 기존 시설물의 소유권·임차권 정리방향에 대해 협의 및 조정해 왔으며, 대전마케팅공사 이사회의결, 과학벨트위원회심의 등을 거쳐 '엑스포과학공원 철거 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우수인력 유치와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을 건립한다. 연구·교류·편의·휴식 공간이 통합된 '스마트 캠퍼스'형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중이온가속기를 구축해 세계 과학자 유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과학벨트를 글로벌 기초연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지난해 정상화된 과학벨트사업인 거점지구개발(신동, 둔곡, 도룡), 핵심기초연구시설건립(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 등 HW측면의 인프라 사업은 계획된 일정대로 정상 추진되고 있는 중"이라며 "앞으로는 첨단산업, 연구소 유치, 국제적 정주환경 구축, 중이온가속기 활용인력 양성, 유치 등 SW측면의 정책도 강화해 과학벨트 거점지구를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반 클러스터 육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