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상장규모 1조1895억원 예상"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통해 유명해진 영국 명품 구두 브랜드 지미추(Jimmy Choo)가 런던 증시에 상장된다.
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지미추가 올 10월 런던증시 상장을 계획 중이며, 상장 규모는 7억파운드(약 1조1895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지미추를 매입한 JAB홀딩스는 이번 상장에서 최소 25%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달 금액에 대한 코멘트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지미추 상장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로 선정됐으며, HSBC와 BHF뱅크 역시 공동으로 주관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현재 120개 매장에서 슈즈, 핸드백, 악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는 지미추는 연간 10~15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며, 아시아를 가장 강력한 성장 마켓으로 보고 있다.
IBIS월드 유통애널리스트 윌 맥키터릭은 지미추가 IPO를 통해 "능력 있는 디자이너들을 유치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