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구텐버그’ 장승조(버그 역) [사진=쇼노트]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뮤지컬 ‘구텐버그’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김동연 연출과 양주인 음악감독을 비롯해 버드 역의 장승조 허규, 더그 역의 정원영 김종구가 참석했다.
초연(2013) 공연에서 버드-더그로 호흡을 맞춘 장승조, 정원영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고, 배우 허규와 김종구가 새롭게 합류한다.
더그 역으로 합류한 김종구와의 호흡과 관련해 버그 역 장승조는 “(김)종구 형과 같이 무대에 서면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면서 “매너리즘에 빠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걸 종구형이 직접적으로 지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저절로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승조는 “(그러지 않으려고 했음에도) 초연에 젖어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느꼈고, 이렇게 가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재미, 진정성, 감동 중 이번 ‘구텐버그’의 목표는 감동이다. 관객들에 감동을 전달하고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에너지가 될 수 있는 공연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종구형이 그걸 제게 알려준 것 같다”고 말했다.
“무척 행복하다”고 작품 참여에 기쁨을 드러낸 장승조는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꾸는 두 남자의 좌충우돌 도전기, 뮤지컬 ‘구텐버그’는 오는 12월7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전석 5만5000원, 만 7세 관람.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