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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를 꺾고 결승에 진출, 금메달을 목에 건 전희숙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전희숙(30·서울시청)이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현희의 그늘을 훌훌 날려버린 값진 한판이었다.
전희숙은 21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중국의 리후이린을 15대 6으로 압도하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결승에 안착한 전희숙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전희숙은 1라운드부터 4-1로 앞서며 리후이린을 압박했다. 비록 2라운드에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순식간에 연속 공격을 퍼부으며 점수차를 12-6으로 벌렸다. 15점을 먼저 획득하는 플뢰레 규정 상 전희숙은 3라운드 초반 3점을 내며 금메달을 사냥했다.
올해 나이 서른. 지난 광저우대회 준결승에서 남현희(33)에 무릎을 꿇은 전희숙은 4년 만에 만난 남현희를 15대 7로 꺾고 파란을 예고했다. 한층 날카로운 공격으로 남현희의 그늘을 털어낸 전희숙은 파죽지세로 중국 리후이린까지 잡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