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 美 지상파 ABC서 리메이크…캐스팅 진행 중 [사진=HB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장윤원 기자] SBS 인기 미니시리즈 ‘별에서 온 그대’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19일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2월부터 미국 리메이크를 준비해왔고, 좋은 파트너들과 한국 드라마를 미드로 재탄생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년 초 시즌 오더까지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시즌제 미국드라마가 되도록 미국 쪽 제작사와 최선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My Love From Another Star’)은 한국 원작의 포맷을 살려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과 스타의 사랑을 그린다. 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는 내년 1월 시즌 오더를 목표로 대본작업을 마치는 대로 올 하반기 파일럿 제작 및 촬영에 들어갈 예정. 현재 대본 작업과 함께 캐스팅이 진행 중이다.
미국 리메이크 방송 제작사는 최근 ‘브레이킹 베드’, ‘블랙 리스트’ 등을 제작한 소니픽쳐스 텔레비젼으로 확정됐다. ‘쉴드’, ‘엔젤’, ‘뱀파이어 다이어리’, ‘라이투미’ 등을 집필한 엘리자베스 크레프트와 사라 패인이 작가로 내정됐으며, 현재 파일럿 대본을 집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는 미국 지상파 ABC 방송국에서 파일럿 오더를 받은 상황으로, 현재 제작사인 소니픽쳐스와 세부 계약서를 조율하고 있다. 미국판 ‘별에서 온 그대’에는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와 박지은 작가는 EP(executive producer) 자격으로 간접 참여한다.
한편, 지난해 12월 SBS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 ‘별에서 온 그대’는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고 마지막회 시청률 28.1%를 찍으면서 근래 보기 드문 시청률 성적을 거뒀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