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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 넉달만에 하락세로…유가 하락 여파

기사입력 : 2014년09월19일 08:34

최종수정 : 2014년09월19일 08:30

석탄 및 석유제품에 직격탄…농림수산품은 상승

[뉴스핌=정연주 기자]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4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원유가 하락으로 생산자물가지수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공산품 지수가 내린 영향이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8월중 생산자물가지수는 105.57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0.2% 하락했다. 전월비, 전년동월대비 지수 모두 넉달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자료=한국은행>
원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지수가 직격탄을 맞아 전월보다 3.3% 내려갔다. 석탄 및 석유제품의 경우 가중치가 55.9(1000기준)로 생산자물가지수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석탄 및 석유제품을 포함한 공산품 지수가 전월대비 0.3% 내려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공산품 가중치는 615.4(1000기준)에 달한다.

다만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2% 상승해 공산품 영향을 상쇄했다. 농림수산품은 식량작물, 축산물 및 수산물이 내렸으나 채소·과실이 올라 전월대비 1.2% 올랐다.

한은 물가통계팀 임수영 과장은 "유가 하락을 반영해 휘발유 관련 소비 제품이 많이 떨어졌다"며 "가중치를 고려해 기여도 측면에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 하락이 전체지수를 0.2% 떨어뜨린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농림수산품과 서비스지수가 좀 올라 전체지수를 0.1% 정도 끌어올렸다"며 "9월에도 유가가 하락하고 있어 생산자물가 하락까지 연결될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외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고 서비스는 운수, 음식점 및 숙박, 금융 및 보험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 식료품은 전월대비 0.4%,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3.6% 상승했다. 에너지는 1.1% 하락, IT는 0.1% 상승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보합 수준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같은 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3.16으로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1% 하락했다.

최종재가 산업용로봇, 중형승용차 등 수입재가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으나 원재료는 철광석, 원유 등 수입원재료를 중심으로 내려 1.2% 하락했다.

중간재의 경우 국산중간재(나프타, 경유 등)는 내렸으나 수입중간재(동1차정련품, 자일렌 등)가 올라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편 8월중 총산출물가지수는 101.45로 전월대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2.1%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란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농림수산품이 국내출하와 수출가격 모두 올라 전월대비 0.8% 상승했다. 반면 공산품이 화학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의 수출가격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의 국내출하 가격이 내려 0.1%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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