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B금융 이사회, 임영록 사퇴 권고..."사퇴 안할 경우 논의 안했다"(종합)

기사입력 : 2014년09월15일 12:07

최종수정 : 2014년09월18일 08:44

"스스로 현명하게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표결 없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 이사회가 15일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임영록 지주 회장에 대해 사실상의 사퇴 권고 의사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버티기'에 돌입한 임 회장이 자진사퇴 권고를 수용할지 주목된다. 

다만, 이날 이사회는 임 회장이 자진사퇴 하지 않을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지는 논의하지 않았다.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임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논의를 벌였다.

KB금융지주는 이사회 직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다수의 이사는 KB금융 조직안정을 위해 임 회장 스스로 현명한 판단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 사외이사는 이날 결정과 관련, "그분이 말귀를 못 알아듣는 분은 아니니 충분히 (이사회 입장을) 고려할 것"이라며 "'현명하게'라는 것에 방점이 있다"고 말했다.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사외이사는 "표결은 없었고 충분한 토론을 했다"며 "언론에 배포할 자료에 함축적으로 들어갈 문안을 조율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이사회에서는 임 회장이 이사회의 권고에도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사외이사는 임 회장이 사의하지 않을 경우에 해임안을 처리하느냐는 질문에 "그건 모른다. 그건 상정(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사외이사는 "임 회장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주선산기 갈등과 관련, 임 회장에 대해 3개월 직무정지 중징계를 확정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린 ′문책경고′ 중징계 건의보다 한단계 엄하게 처벌을 내린 것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