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앞으로는 브라질 기술규제가 상당부분 해소되어 수출 문턱이 더 낮아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11일 브라질 국립계량품질기술원(INMETRO) 안에 한-브라질 표준인증 협력센터를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브라질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의 현지 기술규제, 인증획득 절차 등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것이다.
브라질은 우리나라의 12위 수출국이며,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국 중에서 무역기술장벽(TBT) 통보가 가장 많은 국가다. 특히 자동차와 휴대폰, 가전 등에 대한 기술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우리나라 수출 기업이 브라질 강제인증에 대한 정보부족과 복잡한 인증절차 등 브라질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는 한-브라질 표준인증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인증표준콜센터(1381) 와 코트라 브라질 무역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적는 나설 계획이다.
양국은 또 자동차부품 등 수출 주력품목에 대한 브라질 인증을 신속‧편리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우리 인증기관과 브라질 인증기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국 시험기관간 업무협약(MOU)을 통해 국내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를 브라질 인증기관이 인정하고, 공장심사를 우리 시험기관이 대행함으로써 우리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브라질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페루, 에콰도르 등 우리의 주요 수출시장인 중남미 지역으로 기술규제 대응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