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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일벗은 애플 신제품에 '들썩'…아쉬운 점은?

기사입력 : 2014년09월11일 00:16

최종수정 : 2014년09월11일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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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호평' 불구 애플워치에 대한 실망감도 제기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이 야심차게 선보인 신제품들에 대한 월가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어 제품 출시 이후 반응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수의 월가 전문가들이 애플 신제품들에 대해 기대감을 보이며 목표주가 상향 조정 등에 나서고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애플의 첫 웨어러블 기기인 '애플워치'가 예상보다 낮은 경쟁력을 드러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대다수 전문가들, 아이폰 호평하며 실적 개선 기대

10일(현지시각) 팩트셋에 따르면 16명 이상의 애널리스트들이 애플의 신제품 공개 이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도 '매수' 혹은 '비중확대' 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의 목표주가를 이전 107달러에서 11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스크린 크기를 확대한 아이폰은 애플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애플페이와 애플워치도 플랫폼과 운영시스템 확장에 주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캔터 피츠제럴드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화이트는 "2007년 1월 아이폰을 처음 선보인 이후 가장 인상적인 아이폰 이벤트였다"고 평가하며 새로운 애플워치에 대해서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서스퀘해나 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크리스 카소 역시 애플의 목표주가를 115달러로 올려 잡으면서 "멋진 날이었다"고 호평했으며 BMO캐피탈 마켓츠 와 파이퍼 제프리도 각각 106달러, 120달러로 목표주가 상향 흐름에 동참했다.

◆ "'혁신 잃은' 애플, 하락세 이어질 것" 비관도 잇따라

반면 퍼시픽크레스트증권은 이날 애플에 대해 비관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퍼시픽크레스트증권은 아이폰의 판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애플워치만의 독보적인 특징도 부족하다며 애플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퍼시픽크레스트는 "애플이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어 마진과 현금 흐름을 유지하고 주가 하락을 제한할 것"이라면서도 "애플워치가 놀라울 수준의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면 내년 실적 성장에 부담이 되고 주가의 상승도 가로막는 악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퍼시픽크레스트는 두 종의 아이폰에 대해서는 "인상적이었다"면서도 이에 대한 부분은 이미 애플의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새로운 아이폰 사용자는 '아이폰6' 이후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애플워치가 실적을 개선하는 데 역할을 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애플워치가 매력적인 제품이기는 하지만 배터리 수명이 짧고 사람들에게 어필할 만한 특징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삭소뱅크의 피터 간리 애널리스트도 "전일 애플의 이벤트는 평균적인 수준이었다"며 "경쟁 심화와 '블록버스터' 혁신의 부족으로 애플은 하향세를 그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뉴턴이 말한 대로 오른 것은 내리게 돼 있다"며 "애플에게도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고 이는 꽤 오랜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워치' 베일 벗었으나…2% 아쉬운 정보 공개

이와 함께 애플워치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가 부족했다는 점도 시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와 소니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이렇다할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은 추가적인 정보를 내놓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의 차별성을 보일 것인지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전일 애플은 기존 모델이 349달러선에 판매될 것이라고 공개했지만 다양한 밴드의 가격이나 배터리 수명에 대해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앤드리즌 호로위츠의 베네딕트 에반스는 "애플은 배터리 수명에 대해 고의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일 애플은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등 2종의 스마트폰을 비롯해 새로운 지불 시스템인 애플페이도 공개했다. 시장은 애플이 이날 행사를 통해 혁신의 부족이라는 비난을 거둬낼 만한 변화가 포함됐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날 오전 애플의 주가는 전일대비 0.7% 가량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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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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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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