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KDI “경제 회복세 미약, 내수 개선 지체”

기사입력 : 2014년09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9월04일 10:00

[뉴스핌=김민정 기자]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최근 우리경제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내수시장의 개선이 지체되면서 경기 회복 제약 요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세월호 참사의 영향에서는 벗어났다는 평가다.

KDI는 4일 ‘경제동향 9월호’를 통해 “최근 일부 지표가 전월에 비해 다소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소매판매액지수 및 소비자심리지수. (그림:KDI)

7월 광공업생산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제조업의 평균가동률도 상승하는 등 생산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수출 회복세도 유지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내수 관련 지표의 개선이 지체되면서 경기회복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가 여전히 낮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건설투자도 토목부문의 부진에 기인해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

7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올해 2분기(0.7%)의 부진이 지속됐다. 형태별로는 승용차 판매가 12% 증가했지만 내구재가 3.1% 증가를 기록했고 비내구재(0.8%)와 준내구재(-2.9%)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7월중 설비투자지수는 6월과 유사한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KDI는 “설비투자지수가 2012~2013년에 각각 2.8% 및 1.3% 감소한 점을 감안할 때 최근의 증가세가 과거의 부진을 만회하는 정도로 해석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KDI는 “산업생산도 자동차를 제외하고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고 출하가 감소하는 가운데 재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동행지수 및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기준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정체되고 있어 전반적인 경기회복이 미약한 수준에 머물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8월 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하락폭을 늘리면서 7월(1.6%)보다 낮은 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2.2%)보다 높은 2.4%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KDI는 이 같은 현상이 지난해 8월 화장품할인행사에 따른 기저효과에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