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4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발표'..고속도로 귀경 6일, 귀성 8일 혼잡
[뉴스핌=이동훈 기자] 올 추석연휴 때 고향으로 갈 때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돌아오는 길은 부산~서울까지 7시간 40분이 걸릴 전망이다.
전국 고속도로는 귀성땐 6일 오전 그리고 귀경땐 8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5~11일까지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국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정부 합동특별교통대책'을 2일 발표했다.
이번 추석연휴 고향가는 길은 대체 휴일(10일) 때문에 연휴가 길어 이동 시간은 30분~1시간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귀성 때 서울~부산과 서울~광주간 소요시간은 8시간으로 전망되며 귀경 때는 부산~서울 7시간 40분, 광주~서울 5시간50분이 각각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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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와 철도, 항공을 포함해 전국 교통수단이 가장 혼잡한 시기는 추석 전날인 7일 오전으로 예측된다.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대중교통도 확대한다. 1일 평균 철도 535량, 고속버스 1,884회, 항공기 21편, 여객선 170회가 각각 늘어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을 조절한다. 경부선 수원IC(나들목)을 비롯해 4개 고속도로 23개 나들목은 본선 교통 상황에 따라 최대 절반까지 나들목 진입 차로를 폐쇄한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48개 구간과 국도 15개 구간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한다. 우회도로 정보는 도로전광판(VMS) 1671개와 안내표지판 197개에서 제공된다.
평시 운영 중인 갓길차로(28개 구간, 209.7㎞)외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8개 구간 34.3㎞)와 고속도로IC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2개 노선 6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평택~제천선의 대소~충주(27.6㎞), 남해2지선 서부산-사상(2.5㎞), 영동선 북수원-동수원(4.5㎞) 3개구간(34.6㎞)과 국도 82호선 경기 화성 팔탄우회도로를 포함한 23개구간(171.1㎞)을 개통한다. 국도 3호선 회천(양주․봉양동)-상패(동두천․상패동)구간을 포함한 21구간(95.5㎞)은 임시 개통한다.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IC까지 141㎞ 상·하행선에서 운영되는 버스전용차로는 평소보다 4시간 연장된다. 6일부터 8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연장하며 대체휴일인 10일에도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된다.
귀경객의 편의를 위해 8일과 9일에는 서울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국토부 서훈택 종합교통정책관은 "국민들이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해줄 것"이라고 당부하며 "이동할 때도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하면 편리한 고향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