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마켓

속보

더보기

[9.1 주택대책](9) 전문가 "신도시개발 포기해도 공급 충분"

기사입력 : 2014년09월01일 13:16

최종수정 : 2014년09월01일 13:46

재건축 등 공급 방법 많아…LH 사업도 진행 중…수요 부족 상황도 한몫

[뉴스핌=한태희 기자] 정부가 신도시 개발을 중단키로 했지만 주택공급량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018년까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진행하는 택지개발사업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설령 주택 공급이 부족해져도 도시개발법 등에 따라 집을 지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주택시장이 처한 문제는 공급부족이 아니라 수요부족이라고 강조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1일 내놓은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방안'에 따라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돼도 주택시장에서 공급부족으로 인한 혼란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주택이 계속 공급되고 있고 LH가 진행하는 택지개발사업도 남아 있다는 이유에서다. LH는 현재 전국 20곳에서 택지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평택소사벌이나 안성 아양, 김포 마송과 같이 수도권 지역도 포함돼 있다. 지난 2012년 기준 전국 주택 보급률은 102.7%로 절대적으로 모자라는 상황도 아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손재영 교수는 "지난 1980년 택지개발촉진법이 제정된 후 신도시를 개발해 주택을 꾸준히 공급했는데 충분하다고 본다"며 "큰 방향에서는 신도시 개발보다 지역에 필요한 만큼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시개발법이나 공공주택법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주택 공급을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건설경제연구실장도 "현재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구역 중에서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곳도 있다"며 "택촉법 폐지로 공급부족 등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도심 개발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는 대규모 택지 공급 시스템인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을 폐지키로 했다. 택촉법은 특정 지역을 LH나 지방자치단체가 매수해 택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한 법이다. 국토부 장관이 특정 지역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하면 이 땅에 적용되는 도시계획법 등 관련 법령 효력이 정지돼 대규모 개발이 가능해진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과  양천구 목동, 수도권 분당과 일산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등도 택촉법을 적용받아 조성됐다.

 

정부는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고 대규모 신도시 건설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사진은 김포한강신도시 모습

주택수요가 부족해 택촉법 폐지 충격이 덜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재 사람들이 집이 없어서 못 사는 상황이 아니라 주택은 많은데 집을 사지 않고 있다. 정부가 일관되게 전세수요를 매매수요로 전환하는 정책을 내놓고 있는 이유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5만1287가구로 3개월 연속 늘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