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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연한 10년 단축..서민대출 0.2%p 금리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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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방안' 발표

 [뉴스핌=이동훈 기자] 이르면 내년 7월부터 지은 지 30년이 지난 주택은 재건축이 허용된다.
 
또 수도권에 사는 사람도 청약통장에 가입해 1년이 지나면 주택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주택공급량을 줄이기 위해 신도시와 같은 대형 주택지를 개발할 수 있는 택지개발지구는 폐지된다.   
 
서민을 위해선 정부 택담보대출인 디딤돌대출의 이자는 0.2%포인트 인하된다. 또 국민주택기금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후 빚을 못갚을 때 주택 소유권을 포기하면 나머지 대출 잔액은 갚지 않아도 되는 '유한책임대출'이 시범 도입된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방안'을 1일 발표했다.
 
정부 대책은 재건축·재개발 재정비사업 규제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년 7월부터 입주 30년이 넘은 주택은 재건축사업을 허용한다. 지금은 서울시의 경우 40년이 지나야 재건축을 할 수 있다. 경기도는 30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재건축이 연한이 지난 주택 가운데 구조적인 문제가 없더라도 주차장이 작거나 배관이 노후한 것과 같은 주거여건이 좋지 않은 주택도 재건축을 허용한다. 재건축 가능 연한이 되지 않았어도 붕괴위험이 있으면 재건축이 가능해진다. 
 
수도권 대도시에서 재건축을 할 때 의무적으로 지어야하는 전용면적 85㎡이하 소형주택 공급 기준 가운데 건축 연면적 기준은 폐지한다. 서울시에서 적용하고 있는 재정비사업 공공관리제는 '공공지원제'로 바뀌고 사업시행 인가를 받지 않아도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게 된다. 
 
주택을 바꿔 이사하려는 주택 소유자를 위해 주택청약제도도 개선한다. 수도권에서도 청약통장에 가입한지 1년만 지나면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청약가점제 가운데 주택수에 따른 감점을 없앤다. LH 등이 공급하는 공공주택에 청약할 때 1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주택공급을 줄여 주택시장 정상화도 꾀한다. 이를 위해 신도시와 같은 대규모 택지공급을 위한 택지지구제도는 폐지한다. 아울러 LH는 오는 2017년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한다.
 
서민들이 쉽게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대출제도도 개선한다. 주택기금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주택에 한해 집값이 떨어지더라도 대출을 받은 주택만 넘기면 나머지 대출 잔액은 책임지지 않는 '유한책임(비소구)대출'을 도입한다. 정부주택대출인 디딤돌대출 이자는 연 0.2%포인트 낮춰 2.6~3.4%로 조정한다.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민간자본을 모아 임대주택을 짓는 임대주택 리츠를 활성화한다. 국민주택기금이 자본금을 대는 공공임대주택 리츠로 오는 2017년까지 8만가구의 10년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을 짓는다. 임대주택 리츠에 한해 재산세와 취득세를 계속 감면해줄 방침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시행령 및 규칙 개정사항은 9∼10월 중 입법예고하고 법개정 사항은 9월중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분양가상한제 신축운영,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와 같은 앞서 제출한 법안도 국회 협조를 얻어 조속히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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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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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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