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대모비스, 차부품 경량화ㆍ고효율로 친환경차 앞당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모비스가 완성차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친환경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용공장인 충주공장 모습.
[뉴스핌=김홍군 기자]현대모비스가 부품을 경량화해 연비를 높이고 오염물질인 오일 대신 전자식 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고유가에 대한 부담으로 친환경과 고연비 기술이 완성차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8년부터 전기구동 핵심부품의 기술개발을 통한 친환경부품 부분의 경쟁력 확보 및 세계시장 선점이 필요하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하이브리드차 및 전기차의 구동모터, 전력전자제어장치 및 배터리 패키지 등의 핵심부품을 개발하며 기술력과 품질력을 축적해왔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친환경차 기술개발 5년 만인 지난해 초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의 양산화 기술을 갖췄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가 순수 전기차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과 1회 충전 장거리 주행 성능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차세대 친환경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자동차는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생각했지만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등장하면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전자식으로 제어되는 무인자동차 시대가 열리면 100% 친환경차가 등장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 불필요한 연료 사용을 막아라 

현대모비스는 연비 향상을 위해 지능형 배터리 센서인 'IBS(Intelligent Battery Sensor)'를 독자 개발했다. 벤츠에서 생산하는 전 차종에 장착되는 IBS는 배터리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배터리 주치의'다.

배터리의 (-)단자에 장착되며 배터리에서 전원을 공급받아 작동한다. 차량용 배터리의 전류, 전압,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의 상태를 예측, 결과를 ECU로 보낸다. 배터리와 관련된 각종 장치들은 이를 토대로 최적의 상태에서 작동할 수 있다.

배터리와 연계된 대표적인 장치는 ‘ISG(Idle Stop and Go)’와 ‘발전제어’다. ISG는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가동을 중지하고 출발 시에는 순간적으로 재시동하는 원리를 통해 도심 교통상황에서 최대 15%까지 불필요한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다. ISG는 IBS로부터 얻은 배터리의 상태에 관한 정보를 통해, 작동여부를 결정한다.  

발전제어장치는 주행 및 충전상태에 따라 엔진부하를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IBS가 보내주는 배터리의 정보를 이용해 배터리 상태에 맞춰 작동여부를 결정한다.

이외에도 IBS는 자동차 장기주차 후 시동 신뢰성을 높여주고,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해주는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현대모비스는 헤드램프 부문에서도 전력효율을 높여 자동차의 연비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자동차용 LED 헤드램프는 광학구조, 렌즈기술, 방열시스템, ECU 모듈, 반도체소자 등 다양한 핵심기술이 집적된 첨단 부품이다. LED 헤드램프(40w)는 기존 할로겐(55~60w) 보다 전력효율이 우수하다. 전력효율은 엔진의 연료효율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보통 100w 정도의 전력효율은 연료효율을 1%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LED 헤드램프의 또 다른 강점은 수명이다. 기존 할로겐 헤드램프의 수명이 300~500 시간인 것에 비해, 이 헤드램프는 6000~10000 시간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별도의 광원 교체가 필요 없다.

환경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소재라는 점도 LED 헤드램프의 장점이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LED는 할로겐 램프를 대신할 미래 친환경 조명 광원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산화에 성공한 LED헤드램프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도로상태와 주행 및 기후조건 등 상황 변화에 따라 램프가 상하ㆍ좌우로 자동 구동되는 인공지능형 전조등 시스템(AFLS)과 이보다 한단계 더 나아간 네비게이션 연동 지능형 전조등 시스템 (AILS)이 대표적이다.

타이어공기압모니터링시스템(TPMS) 역시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 타이어의 상태를 모니터링해 타이어 마모를 줄이고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막는 시스템이다. 내부에 장착된 센서가 타이어의 압력과 온도를 감지해 이 정보를 운전석으로 보내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타이어 압력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타이어 압력이 적정 공기압에 비해 10% 떨어지면 타이어 수명이 15% 정도 줄어든다는 통계도 있다. 압력이 0.21바(bar : 공기압 측정 단위) 낮아지면 연료도 1.5% 더 소비된다.

타이어에 탑재된 센서는 반도체 공정을 통해 조그맣게 제작돼 각각의 타이어에 장착되기 때문에, 정확하고 개별적인 압력측정이 가능하다. TPMS는 1개 이상의 타이어에 공기압이 낮음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내는데, 보통 계기판에 타이어 저압 경고등을 점등시키는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일부 제품의 경우, 룸미러에 경고등이 있는 경우도 있고, 경보음을 함께 내주는 제품도 있다.

◇환경 오염의 주범, 오일을 없애라 

현대모비스가 2006년 초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전동식 조향장치(MDPS)는 유압식 파워스티어링을 대신하는 친환경 부품이다. 폐기오일은 환경오염에 주원인이고 자동차에 무게 증가를 증가시켜 연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MDPS는 오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전기식 모터 구동 방식이다. 전기모터를 이용해 차량의 주행조건에 따라 운전자가 최적의 조향 성능을 확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인공지능 역할을 하는 전자제어장치와 운전자의 미세한 핸들 조작도 감지할 수 있는 최첨단 광학식 센서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MDPS는 고급 중대형 차량에서나 적용되던 첨단 장치인 ‘속도감응형 유압조향장치’ 보다 성능이 뛰어나다. 구성 부품종도 유압식 대비 기존 7종에서 3종으로 50%가량 줄었다. 모터․센서․전자제어장치(ECU)․감속기어로 이뤄져 차량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들고 무게도 5kg 이상 가볍다. 차량 경량화 효과로 연비는 3~5% 정도 향상된다.

‘유압식 조향장치’는 오일펌프와 엔진이 벨트로 연결되어 있어 연료 소모율이 많았지만, ‘전동식 조향장치’는 벨트 대신 자동차의 발전기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아 필요시에만 모터를 작동하기 때문에 엔진의 연료소모가 줄어든다.

신형 아반떼에 장착된 MDPS는 세계 각 업체의 동급차종과 비교해 성능, 연비개선, 안정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연비의 최대 적, 무게를 줄여라 

자동차 연비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는 무게다. 현대모비스는 완성차에 적용되는 각종 부품의 경량화를 통한 연비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에어백 커버와 쿠션을 감싸고 있는 장치(마운팅 플레이트)의 소재를 스틸에서 플라스틱으로 변경하면서 중량을 55% 감소시켰다. 부품 가짓수도 기존 보다 71%나 줄어드는 효과도 있다.
서스펜션이라 불리는 현가장치의 구성품인 컨트롤암, 너클 및 캐리어, 모듈브라켓 등의 부품들도 기존에는 안전과 내구성을 위해 모두 철(steel)로 구성돼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동일한 내구성을 구현하는 알루미늄 소재로 전격 교체하면서 기존 무게보다 30% 경량화 시켰다. 15kg 이상 무게가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현대모비스는 소재 교체를 통해 부품의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모듈 설계 단계에서의 개선과 기능 통합화를 통한 경량화도 진행하고 있다. 프런트 엔드 모듈의 경우, 기존에 36개 부품으로 이루어졌던 제품을 하나의 모듈로 제작하면서 조립공정 중 6개 과정을 줄였다. 이를 통해 30kg이던 무게를 25kg으로 감소시킬 수 있었다. 운전석모듈의 뼈대를 이루는 스트럭쳐 인패널(IP)도 기능통합일체형 구조로 설계함으로써, 부품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중량도 8% 감량시키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차 (FCEV) 주요 핵심부품 개발을 완료하고 세계 최초로 양산에 돌입했다. 충전된 전기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기차와는 달리, 수소연료전지차는 저장된 수소를 통해 전기를 스스로 생산해 사용해 차세대 친환경차로 주목을 받고 있다.

◇친환경자동차 핵심부품 독자기술로 생산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100kW급의 대용량 고속 구동모터는 최대출력이 134마력에 이르며 최고속도 160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준중형급 가솔린 엔진에 버금가는 성능을 자랑하는 것으로 기존 하이브리드차에 탑재되는 모터 출력의 3배 이상에 이르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차에 안정적 전력관리를 담당하는 저전압 변환장치, 수소와 공기를 공급받아 동력을 공급하는 핵심장치인 연료전지 통합모듈, 화학반응 일으키지 못한 수소를 재순환시켜 100% 가까운 수소 이용률을 실현한 수소공급장치를 개발, 양산 준비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같은 첨단 친환경 핵심부품을 양산하고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확보하고자 710억원을 투자해 충북 충주에 친환경차 핵심부품 전용 생산공장을 지난해 완공했다.

이는 2008년부터 친환경차 핵심부품을 생산해온 의왕공장을 확장 이전한 것으로 하이브리드차 부품 기준 연산 16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부품에 대한 R&D, 품질, 생산 등의 전 과정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충주공장을 친환경 자동차 부품의 메카로 육성, 세계 시장을 선도해 간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