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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에 집중된 폭우로 양덕여중 뒷산에서 빗물이 넘쳐 계단으로 쏟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
부산 기록적 폭우에 양덕여중 한때 3층까지 침수
부산지하철 운행중단…산사태에 도로 물에 잠겨
[뉴스핌=대중문화부] 부산에 역대 최악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시와 소방당국, 기상청 등은 25일 1시30분 호우경보가 내린 부산에 폭우가 집중돼 부산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물난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부산에 내린 폭우는 관측소 기준으로 98.5㎜. 하지만 국지적으로 보면 부산 금정구 242㎜, 북구 221.5㎜, 기장군 187㎜ 등 기록적인 역대급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날 폭우로 부산 송정역~울산 태화강역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부산~울산 고속도로 장안IC인근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다. 양덕여중 건물은 3층까지 침수됐다. 다행히침 착하게 대피로 400여 명에 이르는 양덕여중 학생들이 소방대원들에 무사히 구조됐다.
한편 폭우로 동래·금정·우장춘 지하차도와 중앙대로 교대교차로, 가야대로 학장교차로, 정관산업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침수됐다. 부산지하철도 물에 잠겨 양방향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부산시는 이번 폭우로 아직 사망자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태지만, 26일 출근 대란이 예고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