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옥션은 최근 2주간의 추석선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작년 추석 2주전 대비 모바일 판매량이 60% 증가한 가운데, 선물세트의 경우 모바일에서는 2만원 이상, 웹에서는 2만원 이하 상품이 강세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바일에서는 개인적인 선물을, 목적구매 성향이 강한 웹에서는 단체 선물을 많이 찾는 성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옥션에 따르면 모바일에서는 2만원 이상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전체 선물 판매의 60%를 차지했다. 반면, 웹에서는 2만원 이하 생활용품 선물세트 판매량이 60%를 차지한 가운데 10세트 이상의 대량 구매는 전체 생활용품 선물세트 판매량의 65%를 차지했다. 또한 웹에서는 한우, 과일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하는 식품 선물세트 주문이 강세를 띤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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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 특히 인기를 끈 상품으로는 '댕기머리 진윤샴푸 3종 세트 1+1(2만7900원)'과 '천지양 6년근 고려홍삼정 골드 240g(4만9000원)'이며, 각각 준비된 수량 1000개가 모두 매진됐다. 모바일 구매와 사용이 편리한 e쿠폰의 모바일 판매도 대폭 증가했다. 추석 선물로 인기인 백화점/제화 상품권은 같은 기간 105%, 외식 상품권은 235% 증가했으며, 추석 귀향길을 대비한 주유 상품권도 375% 판매가 늘었다.
한편 옥션에서는 모바일 전용 추석선물 기획전과 사업자 우대 기획전을 펼치는 등 다각적인 추석 마케팅에 돌입했다. 먼저 추석선물로 인기인 전기그릴 후라이팬과 튀김기, 청소기 등 소형가전을 모바일 특가로 선보이고 3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300명에게 최대 2만원(1만원이상 구매시)까지 할인되는 모바일 전용 2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김영은 옥션 모바일팀장은 "올 들어 간편결제인 스마일페이 활성화와 '올킬' 시리즈 등 모바일 전용 행사가 늘면서 모바일 쇼핑이 전체 매출의 약 30%에 육박하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출퇴근 및 저녁 이후 시간에 모바일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