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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지상파:콘텐츠 반란의 시대…tvN 드라마 즐겁고 JTBC 예능 웃는다

기사입력 : 2014년08월22일 11:17

최종수정 : 2014년08월22일 21:53

 
tvN 금토드라마 `연애말고 결혼`과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 포스터 [사진=CJ E&M, JTBC]

[뉴스핌=이현경 기자] 최근 시청자의 관심은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 방송과 종합편성채널에 기울여졌다. 지상파에서 다룰 수 없는 소재와 색다른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예능전문 tvN은 ‘응답하라 1994’ ‘고교처세왕’ ‘연애 말고 결혼’ 등 드라마를 통한 콘텐츠 확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종합편성채널인 JTBC는 지난해부터 ‘썰전’ ‘마녀사냥’ ‘히든싱어’에 힘입어 올해 7월부터 방송한 ‘비정상회담’이 방송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지상파와 다른 비지상파의 반란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예능 전문방송 tvN, 드라마까지 접수

tvN 새 일요드라마 `삼총사` 포스터, 월화드라마 `마이시크릿호텔` 포스터 [사진=CJ E&M]
예능전문방송으로 시작한 tvN이 최근에는 드라마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즌14까지 내놓은 ‘막돼먹은 영애씨’에 이어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는 tvN이 드라마 콘텐츠도 강하다는 점을 제대로 어필한 작품이다.

tvN 컨텐츠 운영 담당 정형진 국장은 드라마를 제작하는이유에 대해 “tvN이 엔터테인먼트 채널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타켓(20세~49세) 시청자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수용하는 채널로 거듭나고 있다. 오락프로그램에서 예능형 드라마, 시트콤, 드라마, 장르물 등으로 콘텐츠가 확장하고 있는 과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형진 국장은 “tvN이 갖고 있는 가치는 첫 번째는 즐거움, 두 번째는 공공선이다. tvN은 유료 채널이자 상업방송이다. 시청자가 시간과 비용을 내서 채널을 선택하기 때문에 이에 맞게 우리는 시청자가 원하는 즐거움을 줘야한다. 그리고 매체력이 높아질수록 사회적 역할을 동반한 공공선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tvN이 처음으로 제작한 드라마는 ‘막돼먹은 영애씨’다. 이 작품은 tvN의 개국 공신이자 시즌14까지 내놓은 기록물이다. 뒤이어 tvN은 로맨틱 코미디의 흥행도 이끌었다. ‘로맨스가 필요해’는 여자 싱글들의 연애와 사랑에 대한 생각을 발칙하고 솔직하게 그려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안겼다. 뒤이어 시즌3까지 제작됐고 여기에 ‘응급남녀’  ‘마녀의 연애’  ‘고교처세왕’ 등 꾸준히 로맨틱 코미디가 사랑받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사극, 시대극, 장르물로 드라마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갑동이’는 장르물을 표방했지만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정형진 국장은 “tvN의 드라마를 굳이 나누자면 예능형과 정통이다. 시작을 예능형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로 했고 시청자가 tvN의 색깔을 예능형 드라마에서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정통형 드라마는 흔히 말하는 지상파 출신 작가와 PD가 선보이는 작품이다. 하지만 tvN에 옮겨왔을 때에는 분명히 지상파와 차이가 있다. 드라마의 특징을 보자면 유연성과 다름이다. 다름을 위한 유연함이 아니고 유연하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이라며 “‘응답하라’ 시리즈를 연출한 신원호PD는 KBS 2TV ‘남자의 자격’을 연출한 예능PD다. 지상파에서는 시청률 40%를 기록한 예능PD에게 드라마를 제작할 기회를 주지 않지만 tvN은 작품을 위한 목표만 같다면 부서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tvN 드라마를 살펴보면 주로 공중파 방송에서 주‧조연급의 배우가 주연을 맡는다. 이들은 주연으로 캐스팅 돼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배우 캐스팅에 대해 정형진 국장은 “캐스팅에 있어 우선 순위는 캐릭터다. 배우와 작품의 캐릭터 매칭이 우선”이라면서 “그렇다보니 지명도가 낮아질 수 있는데 이 경우 차라리 신인을 캐스팅한다. 드라마 ‘빠스껫볼’이 과감하게 신인으로 간 경우다. 흥행의 기대는 못 미쳤지만 작품도 좋았고 새로운 시도라는 의미로 교훈이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형진 국장은 tvN이 앞으로 다양한 시간대 편성과 복합장르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새로운 프라임 시간대를 발굴할 예정이다. 심야 시간대를 활용할 예정이며 최근 첫 방송한 킬링 로맨스 ‘마이시크릿호텔’처럼 더 과감한 복합장르와 사극, 추적극 등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형진 국장은 “최고는 바뀌어도 최초는 바뀌지 않는다”며 tvN의 새로운 시도와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tvN은 지난 17일 첫 방송한 일요드라마 ‘삼총사’와 지난 18일 방송한 ‘마이시크릿호텔’ 오는 29일 첫 방송하는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으로 새로운 콘텐츠 사냥에 나선다.

◆JTBC에서 웃는다…‘비정상회담’ ‘마녀사냥’ 등 연이은 대표작 탄생

JTBC `마녀사냥` 4MC 허지웅 신동엽 성시경 유세윤, `히든싱어3` 포스터 [사진=JTBC]
개국 4년 만에 종합편성채널 JTBC가 진실 보도 추구, 드라마 '밀회' 흥행 이후 예능방송까지 장악하고 있다. 월요일 밤부터 주말까지 시청자의 활력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11개국 외국인이 모여  열띤 토론을 펼치는 ‘비정상회담’은 동시간대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을 제치고 급부상했다. 유창한 한국어로 나누는 그들의 의견 대립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동반한 공감으로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킨다. 

‘비정상회담’은 최근 시청률 5.3%를 기록, 매회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다. 이 외에도 JTBC 예능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 4.1%, ‘님과 함께’ 4%, ‘썰전’ 3%, ‘마녀사냥’ 2.9% 등 모두 3~4%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JTBC 관계자는 방송 시청률에 대해 “JTBC 방송의 시청률을 공중파 방송과 절대적으로 비교할 수 없다. 시청률을 무시할 수 없지만 단순한 숫자로 나타내는 수치일 뿐”이라며 “콘텐츠와 화제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1년간 JTBC 예능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제야 안정기에 들어섰고 시청자도 인정하고 있는 듯 하다”며 “일일드라마도 시청률이 높았지만 다른 예능프로그램에 비해 화제성은 떨어졌다. 시청률만 본다면 자극적 연출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 콘텐츠이기 때문에 창조적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서 방영한 ‘크라임씬’이 높은 시청률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좋은 반응을 얻어 내부적으로 만족했던 프로그램이다”고 덧붙였다.

JTBC의 또 다른 대표 예능프로그래인 ‘마녀사냥’은 솔직한 연애 토크로 1년간 꾸준히 방송됐다. 올해는 일본방송 DATV에 수출됐다. 또한 ‘히든싱어’도 세 번 째 시즌을 맞이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썰전’ 또한 방송 비평과 정치 토론으로 매회 관심을 받고 있다. 흥행하는 JTBC 예능프로그램의 특징은 주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JTBC 관계자는 “스튜디오 형 프로그램으로 한계 지으려 하지 않는다. 콘텐츠에 맞는 제작 환경을 만들 뿐”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JTBC 관계자는 앞으로 나아갈 예능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종합편성채널 중 JTBC가 젊은 감각이 묻어난 프로그램이 가장 많이 편성돼 있다. JTBC는 전연령대가 이해할 수 있는 방송으로 거듭날 것이며 특히 젊은 세대가 원하는 방송 제작에도 초점을 둘 것이다. 2‧30대가 보고 즐길 수 있는 그리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콘텐츠에 살고 콘텐츠에 죽는다

지상파가 주도권을 잡았던 1990년대.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1992)’는 당시 시청률 59.6%를 달성하며 여전히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아있다. 하지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시청자 선택할 수 있는 채널의 폭이 좁았기 때문이다.

2000년대를 넘어서면서 빠르게 통신과 매체가 동시에 발달했다. 전문 채널 방송인 케이블방송이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VOD 서비스, IPTV 구축, 인터넷 동영상 방송도 주목받고 있다. 개국 전 말도 탈도 많았던 종합편성채널은 4년 째 방송을 이어가며 자리 잡고 있다.

즉, 이제는 시청자가 채널 주도권을 쥐고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방송의 경쟁력은 방송사의 규모가 아닌 콘텐츠의 질이 방송 서비스의 수준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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