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4승 사냥에 나섰던 류현진이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팀닥터와 이야기하고 있다. 6회 자진강판된 류현진은 다행히 햄스트링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뉴시스] |
류현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14승 도전에 나섰다.
이날 류현진은 5회까지 3실점하며 흔들렸다. 팀이 2-3으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사 상황에서 허벅지 쪽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부상이 우려된 류현진은 팀닥터와 상의 끝에 6이닝 도중 자진 강판했다. 시즌 14승을 노리던 류현진은 5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사구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당초 야구팬들은 류현진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를 두드리는 영상을 접하고 햄스트링 부상을 의심했다.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쪽의 힘줄과 근육 부위를 뜻한다. 햄스트링은 투구의 주축이 되는 탓에 어깨나 팔목, 손목 이상으로 부상이 자주 생기는 부분이다.
다만 류현진은 햄스트링 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류현진의 부상은 단순한 오른쪽 엉덩이 근육통이다. 근육통은 햄스트링 부상에 비해 통증도 덜하고 치료기간도 짧다.
한편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6이닝 강판된 류현진은 시즌 14승 사냥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며 강판된 이날 류현진의 선발 경기는 9회 현재 다저스가 애틀랜타에 2-3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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