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 7번째·전세계 생보사중 자산규모 24위
[뉴스핌=정탁윤 기자]삼성생명이 국내 제2금융권 최초로 총자산 2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생명은 13일 상빈기 결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 6월말로 총 자산이 200.6조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총자산 200조원 돌파는 지난 2006년 4월, 총자산 100조원 달성 이후 8년 만으로 국내 전체 금융기관중 7번째다. 또한 삼성생명은 전 세계 생보사중 총자산 규모 24위권으로 글로벌 수준의 외형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삼성생명의 201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984억원으로 전년 동기(2013년 1∼6월) 5,727억원보다 56.9% 증가했다.
반면 수입보험료는 11조 2,652억으로 전년 동기 13조 7,012억원 대비 1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지속적인 보장성 상품의 판매 호조와 함께 보유 주식의 처분이익 발생에 따른 것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6월, 삼성물산 주식(747만주)을 처분해 3,614억원(세후 기준)의 이익을 실현한 바 있다.
반면, 수입보험료의 감소는 지난해초 세제개편 등으로 즉시연금 등 저축성 보험의 판매가 급증했었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로 분석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5591억4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7조38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4925억7900만원으로 116%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