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 로빈 윌리엄스(오른쪽)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딸 젤다와 함께 한 옛날사진. 로빈 윌리엄스는 2주가량 뒤인 11일 아침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로빈 윌리엄스 인스타그램] |
미국 캘리포니아 마린 카운티 보안당국은 세계적인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11일 오전(현지시간)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보안당국은 로빈 윌리엄스의 사인을 자살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로빈 윌리엄스는 ‘굿 윌 헌팅’ ‘미세스 다웃파이어’ ‘바이센테니얼 맨’ 등 숱한 명작을 남겼다. 영화 ‘굿 윌 헌팅’에서 절정의 연기를 보여준 로빈 윌리엄스는 1998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로빈 윌리엄스의 아내이자 그래픽디자이너인 수전 슈나이더는 남편이자 친구이며 영화계의 큰 별이 졌다고 슬퍼했다.
수전 슈나이더는 “11일 아침, 남편이자 가장 친한 친구,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배우이자 아름다운 인물이 세상을 떠났다. 비통함을 견디기 어렵다”며 괴로워했다.
한편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 7월31일 트위터에 마지막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로빈 윌리엄스는 딸 젤다의 25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트윗을 작성했으며, 인스타그램에 과거 딸과 찍은 흑백사진을 게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