셍산자물가는 0.9% 하락
[뉴스핌=김선엽 기자]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상승했다고 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과 동일한 상승률이다.
식품 가격이 3.6%, 비(非)식품 가격이 1.7% 각각 올랐다. 소비품과 서비스 물가는 각각 2.2%, 2.5% 상승했다.
과일가격이 전년 대비 20.1% 오르며 물가 상승을 이끌었고 수산물은 3.9%, 식량은 3.3% 각각 올랐다. 반면 육류는 1.1% 상승에 그쳐 안정세를 보였다.
올해 1~7월 중국의 평균 물가 상승률은 2.3%로 물가는 중국 정부의 목표치 내에서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5% 선에서 억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편,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달과 비교해 0.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7월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하락했다.
29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 중인 중국의 생산자 물가지수는 앞서 지난 3월 -2.3%, 4월 -2%, 5월 -1.4%, 6월 -1.1%를 각각 기록하며 하락폭을 줄여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렇게 PPI 낙폭이 줄어드는 것은 최근 수개월 동안 제조업 제품의 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