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이슈

속보

더보기

[파워리더] 제약 '맏형' 강신호 동아쏘시오 회장

기사입력 : 2014년08월08일 17:43

최종수정 : 2014년08월08일 17:43

다방면 능력 돋보여…팔진회·서울대의대 동문들과 친분도 다져

[뉴스핌=김지나 기자] 제약업계 리딩기업을 꼽으라면 단연 동아쏘시그룹(옛 동아제약)이다. 동아제약이 오랜기간 제약업계 1위를 지켰던 데는 강신호 회장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해 동아제약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했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회사 ‘동아ST', 일반의약품 회사 '동아제약'으로 분리하면서 동아제약은 업계 1위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강 회장은 여전히 나이와 회사규모면에서 제약업계 '큰 형님'이나 다름없다. 올해 3월에는 미수연(米壽宴)을 맞기도 했다.

강 회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 출신이다.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의  장남으로 1959년부터 동아제약 경영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제약협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등도 역임해 제약업계와 재계를 넘나들며 오너 CEO로서 적극 활약했다. 현재는 경영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자문 역할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팔방미인에 ‘아이디어맨’

강 회장은 여러 방면에서 재주가 돋보여 '팔방미인'으로 통한다. 일본어 영어 독일어 등 외국어 말하기에 매우 능통하다. 중국이 경제국가로 급부상하면서 뒤늦게 중국어도 배우면서 구사할 수 있는 언어가 하나 더 늘었다고 한다.

강 회장은 어릴 적부터 '니혼게이자신케이 비즈니스' '뉴스위크' 잡지 등 일본책을 많이 읽었다. 대학 졸업 후에는 독일로 건너가 프라이부르크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독일어도 익혔다. 강 회장은 이런 다국어 구사능력 덕에 사업제휴를 맺고 있는 일본 오츠카 제약 등 현지 파트너사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 회장은 한자 ‘애호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자교육에 적극 앞장섰던 강 회장은 2006년 ‘생활한자 3000자’라는 한자교육 책도 펴냈다.

제품 네이밍(작명)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아이디어맨’이다. 동아제약의 간판 제품‘박카스’(자양강장제)’란 이름 역시 강 회장의 작품이다. 강 회장은 독일 유학시절 함부르크 시청 지하 홀 입구에서 본 술과 추수의 신 바커스 석고상을 참작해 지었다. 발매 당시(1961년) 제약업계가 주로 회사명이나 성분명을 이용해 이름을 짓던 때여서 의약품에 신화 속 신(神) 이름을 붙이는 것은 매우 파격적이었다.

자체 개발한 '자이데나'는 국내 최초, 세계 네 번째로 나온 발기부전 치료 신약이다. '자이데나'란 이름도 강 회장이 직접 작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성분명인 유데나필의‘데나’에 ‘잘 된다’할 때 ‘잘’을 합쳐 ‘잘 되나, 자 이제 되나’라는 의미다. 이 때문에 대중들에게 쉽게 각인시켜 출시 당시 토종 발기부전치료제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

강 회장은 평소 식단조절과 운동으로 건강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자이데나’도 소량씩 꾸준히 복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뇨기능과 혈압관리를 위해서다. 서울 모사립대 의대 교수를 지낸 한 의료계 인사는 “매년 10월 의대 총동문회에서 등산대회를 여는데, 강 회장이 꼭 참석하셔서 인사말씀을 하시곤 한다. 한 번은 강 회장과 악수를 했는데 바로 그 때 손 안에는 '자이데나' 샘플이 들어있었다”고 회고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발기부전치료 신약을 직접 알리는 데 적극적이었다.

강 회장은 식단조절에도 철저해서 평소에 소식(小食)으로 건강을 관리한다. 평소 아침 식단은 토스트 또는 인절미 3개, 주스 한 잔으로 가볍게 해결한다. 그 외에 된장찌개를 즐기며 물을 자주 마신다. 수분 섭취량이 적으면 피의 농도가 짙어져 혈액순환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 팔진회· 수석회…獨 총동창회 활동 활발

강 회장은 서울대의대(6회 졸업) 출신  기업인이라는 점도 주목을 끈다. 서울대의대 출신으로 잘 알려진 기업인으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지금은 정치인으로 변모한 안철수 안랩 전 사장 등을 포함해 몇 안되는 의사출신 기업인 중 한 명이다.

강 회장은 본업인 제약업계의 친목모임 ‘팔진회(八進會)’를 비롯해 서울대의대 총동문회,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총동문회, 수석회(의사들의 수필 쓰는 모임) 등 다방면에서 왕성한 활동하고 있다.

팔진회는 1975년 국내 주요 제약회사 30~40대 창업오너 경영인 8명이 친목을 다지기 위해 꾸려진 모임이다. '여덟 사람이 함께 나아가자'는 뜻을 지녔다. 제약업종이 수십년 업력을 갖고 있는 만큼, 창업주들은 이 모임에서 골프를 치며 친분을 쌓았다.

강 회장을 포함해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 JW홀딩스 이종호 회장 대웅제약 윤영환 회장 삼아제약 허억 회장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 유영식 전 동신제약 회장 일동제약 윤원영 회장 등이 멤버다.

강 회장은 서울의대 총동문회,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총동문회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현존해 있는 서울대의대 동기생으로 학계에서는 김상협·김수태·이정균 서울대 교수, 그리고 김찬영 전 부산의대 학장, 윤종섭 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과 교수, 김택일 전 한림대의대 교수, 민병근 전 울산대의대 학장 등이 있다.

또한 의료계에서 근무하다 퇴임한 박인호 전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과장, 이재곤 전 을지대신갈병원 원장, 장선택 전 중앙대학교병원 원장, 조형상 전 중앙대학교의료원 원장, 황준식 전 경희대 의대 부속병원 원장 등이 강 회장과 서울대 의대 동기다.

‘와인 매니아’이기도 한 강 회장은 서울대의대 총동문회 행사가 열릴 때면 항상 와인을 기증한다. 함께 모인 동기, 후배들이 와인을 마시며 화기애애한 자리를 만들어간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