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이 8일부터 사흘간 인터불고 경산CC(파73·6752야드)에서 열린다.
현재 2014 KLPGA 투어 대세는 단연 김효주(19·롯데)다. '기아자동차 제2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와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2연승을 거둔 김효주는 KLPGA 역대 최고 상금액이 걸려 있는 '한화금융 클래식 2014' 우승컵마저 품에 안으며 시즌 상금 7억 원을 돌파했다.
신지애(26)가 보유하고 있던 단일 시즌 최다 상금액 기록을 갈아 치운 김효주는 이번주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해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김효주는 "최근 전반적으로 감이 좋다. '한화금융 클래식 2014'에서는 페어웨이를 잘 지킨 덕에 운 좋게 우승했다. 여기저기서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해와 가장 달라진 점으로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꼽았다. 김효주는 "기술적으로는 큰 차이점을 못 느낀다. 다만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지난해에는 신인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웠고 적응 기간도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김효주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골프장이라 코스 특성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상태다. 날씨가 덥기로 유명한 대구이기 때문이기 컨디션 조절도 중요할 것 같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어디서 경기하든 똑바로만 치면 된다고 생각한다. 샷이나 퍼트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주최사의 후원을 받고 있는 이정은(26·교촌F&B)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정은은 "2주 전에 허리에 담이 심하게 와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당하기 전까지 샷 감이 정말 좋았는데 아쉽다.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대회가 끝날 때마다 판도가 바뀌는 신인왕 경쟁도 볼거리다. 시즌 2승을 올리며 줄곧 이 부문 선두를 지키던 백규정(19·CJ오쇼핑)은 '한화금융 클래식 2014' 이후 3위로 밀려났다. 그 틈을 타 고진영(19·넵스)과 김민선5(19·CJ오쇼핑)가 나란히 1, 2위를 낚아채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허윤경(24·SBI저축은행), '2014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21·미래에셋) 등이 시즌 2승을 노린다.
교촌 F&B는 갤러리 프라자와 스타트 광장 사이에 치맥존을 운영, 입장하는 모든 갤러리들에게 치킨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김효주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