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압승' 與, 자축 속에서도 지나친 'UP' 경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번 대승, 자력으로 이룬 것 아냐"

[뉴스핌=김지유 기자] 7.30 재보궐선거에서 예상 밖 압승을 거둔 새누리당 지도부는 자축 속에서도 분위기가 지나치게 상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우리 새누리당은 이번 대승이 자력으로 이룬 게 아니라는 것을 잘깨달아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부·여당이 잘했다고 표를 준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잘못한 것을 거울삼아 지금부터 잘하라고 표를 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준 것은 '국가혁신'과 '경제활성화'가 절실했기 때문"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이러한 간절한 바람을 우리 새누리당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7·30 재보궐선거 당선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대표는 또한 "보수 혁신, 새누리당 혁신, 국가 대혁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공정한 새 대한민국을 만들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온몸을 던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며 "선거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혁신에 매진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는 당내 혁신부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정현 후보가 '야권 텃밭' 전라남도 순천·곡성에 당선된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치사의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며 "호남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준 데 대해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지역 갈등을 조장하거나 편 가르기 정치를 단호히 배격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하는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새누리당은 국민의 소중한 마음을 일단 얻었고 동시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올바로 이끌어 갈 역할과 책무도 있다"며 "재보선에서 여야의 승부를 떠나 경제를 살려 국민에게 승리를 안겨드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2층 7.30 재보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등 당직자들이 개표상황을 지켜보다 나경원 후보 당선 보고에 크게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은 언제든지 자만하면 질책의 회초리를 들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의 국민적 슬픔을 법과 원칙에 맞게 해결하고 경제 살리기, 박근혜 정부 성공, 대한민국 성공에 매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야당에 대해서 그는 "이제는 정치적 고려에서 벗어나 법과 원칙에 따라 세월호 특별법, 경제 현안 법안, 정부조직법 등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해 성의 있는 자세로 나와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회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걸림돌이 아니라 주춧돌이 되도록 해야 하고, 야당에게 원칙과 기본에 맞춰 손을 내밀겠다"며 "여야를 떠나 선거의 진정한 의미는 경제를 살려서 국민께 승리를 안겨 드리도록 하는 일이며 그것이 국회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