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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승' 與, 자축 속에서도 지나친 'UP' 경계

기사입력 : 2014년07월31일 10:51

최종수정 : 2014년07월31일 10:51

"이번 대승, 자력으로 이룬 것 아냐"

[뉴스핌=김지유 기자] 7.30 재보궐선거에서 예상 밖 압승을 거둔 새누리당 지도부는 자축 속에서도 분위기가 지나치게 상기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무성 대표는 "우리 새누리당은 이번 대승이 자력으로 이룬 게 아니라는 것을 잘깨달아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정부·여당이 잘했다고 표를 준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잘못한 것을 거울삼아 지금부터 잘하라고 표를 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새누리당의 손을 들어준 것은 '국가혁신'과 '경제활성화'가 절실했기 때문"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이러한 간절한 바람을 우리 새누리당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7·30 재보궐선거 당선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대표는 또한 "보수 혁신, 새누리당 혁신, 국가 대혁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공정한 새 대한민국을 만들고 민생경제 살리기에 온몸을 던질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며 "선거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혁신에 매진하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는 당내 혁신부터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 청와대 홍보수석 이정현 후보가 '야권 텃밭' 전라남도 순천·곡성에 당선된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치사의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며 "호남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준 데 대해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지역 갈등을 조장하거나 편 가르기 정치를 단호히 배격하고 박근혜 대통령이 주창하는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새누리당은 국민의 소중한 마음을 일단 얻었고 동시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올바로 이끌어 갈 역할과 책무도 있다"며 "재보선에서 여야의 승부를 떠나 경제를 살려 국민에게 승리를 안겨드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2층 7.30 재보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등 당직자들이 개표상황을 지켜보다 나경원 후보 당선 보고에 크게 웃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은 언제든지 자만하면 질책의 회초리를 들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의 국민적 슬픔을 법과 원칙에 맞게 해결하고 경제 살리기, 박근혜 정부 성공, 대한민국 성공에 매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야당에 대해서 그는 "이제는 정치적 고려에서 벗어나 법과 원칙에 따라 세월호 특별법, 경제 현안 법안, 정부조직법 등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에 대해 성의 있는 자세로 나와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국회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걸림돌이 아니라 주춧돌이 되도록 해야 하고, 야당에게 원칙과 기본에 맞춰 손을 내밀겠다"며 "여야를 떠나 선거의 진정한 의미는 경제를 살려서 국민께 승리를 안겨 드리도록 하는 일이며 그것이 국회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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