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유통업계가 이른 추석맞이에 분주하다. 내수 경기 침체와 더불어 이번 추석이 막바지 휴가철에 끼면서 예약판매 강화에 '올인'하는 분위기인 것. 여름 정기세일로 재미를 톡톡히 본 백화점 업계와 경기침체로 힘겨운 대형마트 업계까지 3년만에 맞이하는 이른 추석에 대목을 잡기위한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3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21일간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 상품군인 청과, 정육, 견과류, 건강상품 등을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는 '한아름 갈비정육세트(4.0kg)'가 10% 할인된 가격으로 25만2000원, '정과원 곶감세트1호(상주곶감 40입)'가 20% 할인된 가격으로 12만원, '수삼·더덕 실속세트(각500g)'가 5% 할인된 가격인 11만4000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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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 10개 전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선다.
예약 판매기간에 구매하면 정상가격 대비 최대 5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원하는 날짜와 장소로 배송도 가능하다.
특히 올해 예약판매는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125개 품목에서 20% 늘린 150개 품목으로, 불황 속 알뜰선물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3개 점포에서 내달 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2014년 추석 선물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예약판매에는 한우세트, 굴비세트, 과일세트 등 인기 있는 추석 선물 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또한 260여 종의 농산·수산·가공식품 등의 추석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내달 4일부터 명품관 식품관인 고메이494를 시작으로 수원점, 센터시티, 타임월드는 오는 8일, 진주점은 오는 12일부터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올해 추석 주요신규세트로는 산지바이어세트, 업계 최초로 취급하는 자연건조 곶감세트, 당사 독점 직수입브랜드인 올리비에&코 세트 등이 있으며, 무엇보다 프리미엄 델리 상품군이 크게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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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업계 역시 이른추석 맞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역시 일제히 추석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대형마트 업계는 지난해보다 예약 선물세트 구성비를 2배 가까이 늘려 카테고리 확대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 특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마다 미리 추석선물을 준비하는 추세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올해 길어진 추석연휴와 대체공휴일제까지 도입돼 연휴 기간 해외여행 등 휴가객이 크게 늘 것"이라며 "추석선물을 여유있게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