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청년봉사단 백남희 합류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한국전 참전용사 청년봉사단에 백선엽 장군의 딸이 한국으로 처음 합류하게 됐다.
코네티컷 주에 거주하는 백남희씨는 25일부터 28일까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국전 참전용사 청년봉사단(Korean War Veteran Youth Corps) 컨벤션에 초청 참석하게 됐다고 뉴시스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종우 참전용사 청년봉사단 이사장은 "참전용사 청년봉사단에 당사자인 한국용사들의 후손이 가세한 것은 더욱 뜻깊은 일이다. 특히나 백선엽 장군의 따님이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백선엽 장군은 한국 최초의 4성장군으로 낙동간전투에서 한미간 첫 합동작전을 통해 한국전쟁의 흐름을 결정적으로 바꿨다. 특히 미국에서는 그를 '한국전쟁의 영웅'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2010년엔 미국의 전쟁영웅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을 기리는 밴플리트 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또 백선엽 장군은 1961년 전역 후 중화민국 대사, 프랑스 대사, 캐나다 대사를 역임하며 외교 일선에 나섰고 1969년 교통부 장관이 돼 서울의 1기 지하철 건설을 지휘하기도 했다.
백선엽 장군의 2남2녀중 맏딸인 백남희씨는 1972년 결혼 후 유학길에 오른 남편(박동욱씨)와과 함께 였다. 남매를 키우고 남편을 내조하는 바쁜 이민 생활속에서도 컬럼비아대에서 장애인 관련 공부를 하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국전 참전용사 청년봉사단과 백남희씨의 인연은 지난해 컨벤션에 참석한 밴플리트 장군의 손자인 조셉 맥크라이스트씨가 "백선엽 장군의 딸이 미국에 있다"며 한종우 이사장에게 소개로 시작됐다.
한국전 참전용사 청년봉사단 컨벤션은 25일 개회 만찬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개회 연설을 맡은 보훈처의 최완근 차장을 비롯해 윌리엄 웨버 한국전추모재단 이사장, 살 스칼라토 미참전용사협회 뉴욕지회장, 노만 샴페인 한국전쟁유업재단 사무총장, 래리 키나드 미참전용사협회장, 미의회도서관 로버트 패트릭 디렉터와 초청 참전용사, 후손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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