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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주 3대 '블랙스완', 식품안전·반부패·전봇대규제

기사입력 : 2014년07월23일 16:50

최종수정 : 2014년07월23일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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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침체 일로의 중국 증시가 설상가상으로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에 홍역을 앓고 있다.최근 유통기한 지난 육류를 제공해 KFC,스타벅스 등 글로벌 식품기업에 타격을 입힌 푸시식품(福喜食品) 사태가 관련 기업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고, 대표의 부패 연루 혐의로 이화목업(宜華木業)의 주식거래가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시장 외적 요소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때문이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중국 증시에서 외부에서 발행한 돌발사태로 투자자가 손실을 입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고 2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식품안전 사고·부정부패·정부규제를 증시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3대  '블랙스완(예기치 못한 돌발상황이 발생,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사건)'으로 지목하며, 투자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 식품안전 사고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 식자재 공급으로 물의를 빚은 상하이 푸시식품 [출처:바이두(百度)]
중국에서 식품안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발생한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 식자재 공급 사태 외에도,2008년 유제품 멜라민 파동, 2012년 하반기 주류 가소제 첨가 파문 등이 유사한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런 사태가 발생할때마다 관련 상장 기업의 주가가 폭락해, 투자자를 당혹스럽게 하고있다. 멜라민 사태 발행 후 산루(三鹿)그룹은 2009년 파산했고, 상장사인 이리구펀(伊利股份)과 멍뉴유업(蒙牛乳業)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금융위기로 인한 불경기까지 덮쳐 중국 유가공 업계 상장사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됐다.

주류 가소제 첨가 여파도 만만치 않았다. 중국 고량주(바이주,백주) 주구이주(酒鬼酒)의 가소제 함량이 기준치를 260%나 초과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고량주 업종 주식 전체가 타격을 입었다. 이후 고급 고량주일수록 가소제 함량이 높다는 사실이 추가로 발표되면서 고량주 업계 주가는 더욱 곤두박질 쳤다. 여기에 2013년부터 중국 정부가 강도높은 부정부패 척결에 나서면서 고량주 업계의 실적은 더욱 악화됐다.

◇ 부정부패 척결
중국 정부가 부패사범 색출에 나선 후 중국 고위관료들이 연일 낙마하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 유명 고위관료가 부패혐의로 적발될때마다 해당 관료와 관련이 있는 기업의 주가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이화목업 이사장 류샤오시(劉紹喜) 스캔들이 대표적 사례다. 이화그룹이 류샤오시 이사장이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공고를 발표한 후,이화목업과 이화부동산의 주가는 이번달 15일 일일 하한선까지 떨어졌고, 16일에는 거래가 중지됐다.

고량주 기업 역시 전형적인 부정부패 척결 '피해 업종'이다. A주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던 마이타이구이저우(茅台酒)는 지난해 정부의 공금 구입 금지령이 떨어지자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142억 위안이 증발했다. 부정부패 척결의 영향으로 지난 1년 간 고량주 상장사의 시총이 2552억 위안(약 42조 원)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봇대' 규제
정부규제 역시 미리 예단하기 힘들지만 태풍급 영향력을 동반하는 돌발변수다. 라디오,TV 및 영화산업을 관리 감독하는 중국 광전총국(廣電總局)이 인터넷TV 방영에 관한 규정을 강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후 인터넷TV와 셋톱박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LeTV의 주가가 폭락했다.

LeTV는 우수한 실적과 발전 가능성으로 차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줄곧 상승세를 보였던 효자 종목이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진후 LeTV의 주가는 연속 이틀동안 각각 10% 하락했다. LeTV는 즉각 규정에 위반한 부분을 수정하겠다고 발표하며 발빠르게 대응했고, 20일 이후 주가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에서 정부의 규제는 기업의 영업은 물론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다. 알리바바이 마윈 회장은 "때론 기술 극복보다는 '공문' 극복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정부규제로 인한 사업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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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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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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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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