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中 양적완화 가속, 하반기 돈줄 확 푼다

기사입력 : 2014년07월23일 14:34

최종수정 : 2014년07월23일 14:47

통화정책 변화 기조에 시선 집중

[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이 하반기 유동성 공급 확대를 통해 실물경제 지원사격에 나설 전망이다.  21일 인민은행이 국가개발은행에 1조 위안 규모의 담보성보완융자(PSL)를 제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통화정책 변화 기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는 중국 정부가 '미니 경제 부양'의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중국판 양적완화(QE)에 나섰다고 22일 보도했다.

중국이 PSL이라는 새로운 통화조절수단을 통해 시중에 1조 위안의 자금을 푼 것은 전형적인 양적완화 조치라는 반응이다. 다만 미국 등 다른 나라의 양적완화와 달리 '중국판 QE'는 자금 공급 대상을 정부가 제한해, 투기는 억제하고 실물경제 분야에 자금이 유입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면적 지준율 인하 혹은 금리인하를 하지 않고, PSL을 통해 국가개발은행에 저리로 자금을 제공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국가개발은행을 통해 자금이 부동산 투기 등에 사용되지 않고, 자금 수혈이 절실한 실물경제 분야에 투입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중국 정부의 복안이다. 국가개발은행은 1조 위안을 주로 판자촌 개발 등 민생안정과 실물경제 활성화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두 차례의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와 이번 PSL 제공을 합하면, 중국 정부가 시중에 공급한 자금은 1조 2000억 위안에 달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200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인민은행은 PSL의 금리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금리정책의 차원보다는 유동성 공급에 무게가 실렸다고 경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또 다른 경제전문 매체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도 통화당국이 하반기 유동성 공급에 치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증권보는 올해 상반기 중국 통화운용 상황의 특징을 두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신용대출 증가폭이 둔화됐다.  둘째, 시중의 비교적 풍부한 자금에도 대출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이 때문에 시중의 자금은 다소 풍족했지만, 실물경제 주체는 자금난에 허덕이는 모순된 현상이 발행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당국은 하반기에도 실물 경제 주체에 자금이 흘러들어가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반기 경제전망이 밝아지고 있지만, 실물경제 분야의 자금 수요는 그렇게 빠른 속도로 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중국 통화당국은 판자촌 개발, 도시 인프라 건설 등 중점 분야에 대한 자금 지원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대출 증가속도가 빨라지며서 어음과 채권 등 융자 규모도 확대되고, 이는 시중 자금조달 비용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인민은행은 하반기 선별적 지준율 인하, 재융자 등을 이용해 은행의 신용대출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은행의 예대비 관리감독 체계를 개선, 은행의 저축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대출을 늘리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중국 통화당국이 유동성 공급량을 크게 늘릴 수 없을 것이라는 상반된 견해도 있다. 중국의 저명 경제학자 펑원성(彭文生)은 △ 상반기 정부 주도의 인프라 건설과 서민용 주택 투자로 정부의 투자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정부 재정의 레버리지비율이 상승했고 △ 지방정부의 부채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통화당국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기 힘들 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상반기 은행 간 시장에서 취해왔던 통화 완화 정책과 저금리 기조를 하반기에 이어가기에는 무리라고 펑원성은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