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수익률 0.88%
[뉴스핌=김현기 기자] 지난주 해외주식형펀드는 신흥국과 프론티어마켓에 투자한 상품의 수익률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2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1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8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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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KG제로인> |
해외주식혼합형 및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각각 0.37%, 0.27%의 수익률을 보였고, 해외부동산형도 0.46% 올랐다. 커머더티형과 해외채권형은 각각 1.47%, 0.01%씩 하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미국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나 포르투갈발 금융리스크는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이 적극 진화에 나서 완화됐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주식펀드가 2.48%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란 분석과 더불어 상장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주식펀드는 1.56% 오른 반면 러시아주식펀드는 1.67% 하락했다. 미국이 러시아에 단독적인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주식펀드는 0.99%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금융기관들이 하반기 중국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으나 2분기 경제성장률(GDP)이 7.5%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지 못했다.
선진국 펀드 중에는 1.11%의 수익률을 나타낸 일본주식펀드가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하반기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유럽주식펀드는 0.59% 성과를 보였고 북미주식펀드는 0.11% 올랐다.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이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BES) 은행의 채무리스크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고, 미국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인수합병(M&A)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상승했다. 하지만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부분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섹터별로는 금융섹터가 1.71%로 가장 우수했고 멀티섹터와 기초소재섹터가 각각 0.62%, 0.58%씩 오르며 뒤를 이었다. 반면 에너지섹터펀드는 0.42% 떨어졌고 헬스케어섹터펀드도 2.31%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