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기업] 마스터카드, 신흥시장 공략해 최고 넘본다

기사입력 : 2014년07월24일 08:00

최종수정 : 2014년07월24일 08:07

비자카드와 시장 양분…, 신흥시장·모바일로 지속 성장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17일 오후 12시 53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동호 기자] 마스터카드(MasterCard Worldwide, MasterCard Incorporated)는 세계 어디서든 가능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신용카드 회사다. 비자카드와 더불어 신용카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진 상황에서 오히려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양호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3년 매출을 봐도 매년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과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성장세는 미국 시장의 4배 수준을 기록할 정도다. 

◆ 마스터카드는 어떤 기업?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마스터카드는 전세계 2만500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제휴해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신용카드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장 이상의 마스터카드를 가지고 있을 정도다.

글로벌 카드사로 성장한 마스터가드의 시작은 1966년 미국 내 17개 은행이 연합해 설립한 캘리포니아 뱅크 카드협회다. 당시 이 협회에는 캘리포니아 뱅크, 웰스파고 뱅크, 크로커내셔널 뱅크 등이 참여했다. 이후 1967년 퍼스트내셔널뱅크 오브 루이스빌로부터 '마스터차지(Master Charge)'라는 이름의 라이선스를 받았는데, 이것이 현재 '마스터카드'라는 이름의 시작이다.

협회는 다시 1966년 설립된 인터뱅크 카드협회(ICA)와 합병했으며, 1969년 신용카드인 '마스터차지:인터뱅크 카드'를 미국 전역의 은행을 통해 발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협회 이름은 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MasterCard International)로 변경됐으며, 2006년에는 현재의 사명인 마스터카드 월드와이드가 됐다.

마스터카드의 합병은 계속됐는데, 1990년대 초에는 브리티시 엑세스 카드, 2002년에는 유로페이 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며 지속적으로 몸집을 불렸다.

'마스터차지'라는 카드 이름은 1979년 '마스터카드(MasterCard)'로 변경됐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그 이름이다.

◆ 뉴스 & 루머

신용 및 직불카드, ATM 등 여러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마스터카드는 최근 신흥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신용카드를 활용한 신용 결제 문화가 정착된 선진국과 달리 신흥시장은 여전히 현금 결제 비중이 커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이다.

아제이 방가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성장 동력으로 신흥시장을 지목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마스터카드 CEO에 임명한 방가는 해외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를 포함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고성장이 기대되는 신흥시장이 주요 타겟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마스터카드 이용자들의 구매 규모는 아시아·태평양과 중동·아프리카에서 19.1% 증가해 미국 시장(4.6%)의 4배 수준을 넘어섰다.

방가 CEO는 신흥시장 외에도 스마트폰의 전세계적 확산이라는 새로운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이 대중화 됨에 따라 현금 결제보다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결제나 카드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마스터카드는 인터넷 결제업체인 미국의 페이팔, 일본의 라쿠텐 등과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방가 CEO는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결제 거래의 85% 가량이 현금과 수표로 이뤄진다며 신용카드 시장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 월가 UP & DOWN

월가도 카드업계 강자인 마스터카드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33개 기관 투자자들이 제시한 평균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다. 24개 기관이 '매수' 의견을 냈으며, 1곳은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8곳은 '보유' 의견이다.

투자의견을 제시한 기관들 중 '매도'나 '비중축소' 의견을 낸 곳이 한 군데도 없을 만큼 이들의 시선은 긍정적이다.

마스터카드에 대한 평균 목표주가는 88.87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10% 이상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월마트는 16일(현지시각) 78.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마스터카드가 올해 3.02달러, 내년에는 3.60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마스터카드가 지난해 2.56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주가 흐름도 양호하다. 마스터카드 주가는 최근 3개월간 8.55% 상승했다. 다만 연초 기준으론 6.01% 하락한 상태다. 물론 같은 기간 업계평균 주가 상승률이 -10.52%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 역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

마스터카드 연간 주가 차트. [출처:마켓워치]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