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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PD, 이영자, 오만석이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Mnet M아카데미에서 진행된 tvN `택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CJ E&M] |
[뉴스핌=이현경 기자] tvN 장수 예능프로그램 ‘택시’가 새단장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Mnet M아카데미에서 진행된 tvN ‘택시’ 기자간담회에는 방송인 이영자, 배우 오만석, 이윤호PD가 참석해 달라진 프로그램의 특징을 설명했다.
1년6개월간 ‘택시’ 연출을 맡아온 이윤호PD는 이번 시즌 ‘택시’의 키워드는 3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8년 동안 ‘택시’가 tvN과 함께 해왔다. 계속해서 선배들이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바꿔왔지만, 또다시 개편하라는 지시에 고민이 많았다. 그래서 작가진과 상의를 많이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의 키워드를 ‘초심’ ‘현장성’ ‘기획성’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PD는 “그간 '택시'는 주로 게스트를 택시에 태우고 토크하는 장면이 많았다. 이번에는 초기MC였던 이영자씨와 함께 새로운 발걸음을 하려한다”며 “첫번 째 ‘기획성’은 3주~5주 정도를 잡고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진행하고 있다. 김창완, 강원래-김송 부부 등이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8년간 ‘택시’ 방영중 5년간 진행을 맡아온 이영자는 “대중에게 좋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 택시는 빠르고 신속하기 때문에 현장에 문제 없이 접근할 수 있다. 뉴스와 다르게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는 “초기 ‘택시’의 기획의도는 연예인 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타겟으로 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 것이었다. 프로그램 흥행을 위해 연예인 초대의 비중을 50%로 두긴 했다”며 “다른 방송에 나오지 않았지만 ‘택시’에만 출연한 배우 현빈, 김희선, 김수현이 있었다. 이렇듯 ‘택시’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진솔하고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들려주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아이티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이야기와 함께 현장성에 더 초점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뉴스진에서 예능파트가 사고 현장에 와서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현장을 보니 너무나 안타까웠다. 남편이 출근길에 아내에게 인사를 하고 나왔는데 지진이 나는 바람에 아내는 집에서 숨을 거뒀다. 사고 소식 후 남편이 아내의 죽음에 슬퍼하며 땅을 파며 울고 있었다. 이와 같이 사람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새롭게 단장한 예능프로그램 tvN ‘택시’는 매주 화요일 밤 12시2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